이 기사는 2023년 09월 19일 10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도적: 칼의 소리(Netflix)'를 비롯해 ‘마에스트라(tvN)’, ‘드라이브(영화)’등 기대작들이 다수 포함됐다.

위지윅 종합 미디어콘텐츠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드라마·영화·예능 등 다양한 포맷의 킬러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위지윅은 올해 상반기 △오아시스(KBS 2TV) △가면의 여왕(채널A)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MBC) △풀카운트(디즈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2일 종영한 '신병2(지니TV 오리지널)'는 올해 하반기의 첫 흥행작으로 단순 군대 이야기가 아닌 한 편의 성장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3분기 이후에도 다수의 라인업이 예정돼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사인 얼반웍스가 바람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가 오는 22일 공개된다.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등이 출연하며 일제강점기가 배경이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땅 간도로 향한 이들이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고자 벌이는 이야기다.

연말엔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가 예정돼 있다. ‘재벌집막내아들’ 제작사인 래몽래인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제작했으며 배우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영화 ‘드라이브’도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기 스트리머로 분한 배우 박주현이 자동차 트렁크에 갇힌채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탈출을 감행하는 드라이빙 액션 스릴러 장르다. 메리크리스마스에서 제작, 배급을 맡았다.

예능 라인업도 순항 중이다. 자회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스트릿우먼파이터2(Mnet)'와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채널A)'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스트릿우먼파이터2'는 지난달 22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3회차 만에 시청률 4%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리더 계급 미션곡인 다이나믹듀오·이영지의 ‘스모크(Smoke)’는 BTS의 뷔, 아이브 안유진 등 다수의 아이돌이 커버하면서 틱톡 해쉬태그 조회수 2억 6천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시어부5’ 역시 지난 7일 첫 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7년 9월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째 시즌을 거듭하고 있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다. 이번 시즌에서도 기존 멤버인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위지윅은 콘텐츠 제작에 더해 배급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7일 공개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의 배급을 롯데엔터테인먼트와 공동 담당한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작품을 탄생시킨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임시완, 하정우, 박은빈이 출연한다.

위지윅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글로벌 OTT, TV, 스크린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제작뿐 아니라 배급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혀 위지윅 브랜딩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