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하반기 '게임체인저', SK이노…한국증권 극적인 '역전'[ECM/유상증자] 공동주관사 한국·NH 나란히 1·2위…3위 지킨 KB증권
윤진현 기자공개 2023-10-04 08:01:07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7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상증자(Right Offering, RO) 시장의 게임체인저는 SK이노베이션 딜이었다. SK이노베이션 딜의 공동 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주관 실적이 8위에 머물렀던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3분기에만 6건의 딜을 수임해 역전에 성공했다.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조 단위 딜이 시장에 등판하면서 순위 대변동이 이뤄진 셈이다. 3위 자리는 치열한 접전 끝에 KB증권이 차지했다. 뒤를 이은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과는 약 100억~200억원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증권, SK이노 딜로 8위→1위…극적 '역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국내 유상증자 주관 실적은 4조2666억원이다. 2022년 동기(7조8219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가 변동폭이 커지면서 유상증자를 시도하는 데 제약이 커진 탓이다. 게다가 공모주 시장도 활기를 찾으면서 자금 조달 선택지가 풍부해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올 1~3분기 1조원이 넘는 빅딜은 단 2건에 불과했다.
시장 규모가 줄어든 만큼 하우스들의 경쟁도 보다 치열해졌다. 빅딜 주관 여부가 당락을 가르는 게임체인저로 작용한 셈이다. 3분기의 경우 역시 SK이노베이션이 그 역할을 했다. 주관사 선정 여부에 따라 순위의 등락이 생겼다.
1~3분기 유상증자 주관 실적의 경우 SK이노베이션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상반기까지 8위에 머무르면서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3분기에만 6건의 딜을 수임했다.
그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1조929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아 2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상증자 전통 강자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딜로 5716억원, CJ CGV 딜로 1384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7~9월까지 기록한 주관실적이 총 9823억원으로 누적 실적(1조929억원)의 90%에 달했다. 3분기 빅딜과 중소형딜을 고루 수임하면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위 NH투자증권과의 주관 실적 격차도 2000억원대로 큰 편이다.
◇SK이노 공동 주관사 NH증권 단숨에 2위…KB·삼성·신한 바짝 '추격'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딜의 또 다른 주관사 NH투자증권은 2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의 주관 건수는 단 4건에 불과하다. 즉 대형 딜을 주로 수임해 선두권에 자리할 수 있었다.
올 상반기 조 단위 빅딜인 롯데케미칼에 이어 SK이노베이션 딜까지 섭렵했다. 이 두 건 만으로 7453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3분기까지 누적한 주관실적이 8631억원임을 고려하면 전체 실적의 86%를 빅딜로 채운 셈이다.
하반기에 빅딜이 등판하면서 순위 변동이 커졌다. 후발주자 경쟁도 보다 치열해졌는데, 앞서 상반기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KB증권이 3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3분기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와 뉴인텍 등 중소형 딜 2건을 수임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약 4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두와의 주관 실적 차이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4위에 오른 삼성증권은 KB증권보다 주관건수가 적었으나 실적 규모 차이는 근소한 편이다. 삼성증권은 올 3분기까지 총 5건의 유상증자 주관 업무를 맡아 47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과 약 100억원 차이가 났다.
5위엔 신한투자증권이 올랐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롯데케미칼 빅딜을 수임하면서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분기에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와 CJ CGV 딜로 약 2000억원의 실적을 쌓았지만 순위 유지는 쉽지 않았다.
이어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6위였다. 세 하우스는 모두 롯데케미칼 1건의 딜로 1736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3분기에 새롭게 리그테이블에 오른 하우스들도 눈에 띈다. 7위에 오른 대신증권은 디이엔티 딜을 단독 주관해 12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SK증권(635억원) △BNK투자증권(501억원) △하이투자증권(449억원) △한양증권(340억원) △교보증권(231억원) 등도 3분기에 각각 중소형 딜을 수임해 리그테이블에 오른 하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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