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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최초 연간 흑자 달성…앱 출시 10년만에 성과 연결·별도 모두 순익 기록…컨슈머 서비스 성장 견인

윤진현 기자공개 2025-03-28 16:21:1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 2024년 토스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면서 최초로 순익 전환을 마쳤다. 토스 앱을 출시한 지 약 10년여만의 성과로, 사용자 기반 확대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해 1조9556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전년(1조3707억원) 대비 42.7% 성장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에 해당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907억원과 213억원을 기록했다.

토스가 연결 기준 순익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까지만 하더라도 2065억원의 영업손실과, 2166억원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별도 기준으로 좁혀보면 순익 규모가 더 커진다. 별도 기준 영업수익 5871억원은 전년 대비 74.6%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영업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480억원을 기록하며 별도 기준에서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수익 기여도가 높은 컨슈머 서비스 부문이 성장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컨슈머 서비스 부문은 송금, 중개, 광고, 간편결제, 증권, 세무 등의 서비스를 통칭한다. 실제로 2024년 이용자 수가 증가세를 띄기도 했다.

2024년 말 기준 토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s·MAU)는 전년 대비 29% 늘어난 2480만명을 기록했다. 활성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주요 서비스의 이용률도 함께 높아졌다. 간편결제, 커머스, 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토스의 주요 서비스와 함께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돋보였다. 토스는 이른바 ‘수퍼앱(Super app)’ 전략 하에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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