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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핫플' 성수동 오피스 3600억에 품는다 삼원PFV 개발 상업시설 선매매, 공격 투자 행보

이명관 기자공개 2023-10-12 08:42:37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성수동'에 대한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 성수동 사옥을 인수한 데 이어 현재 개발중인 오피스를 인수키로 했다. 대상은 삼원PFV가 개발 중인 상업시설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성수동 소재 오피스 인수를 추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원PFV가 개발 중인 상업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다. 선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매입가는 3593억원 정도다.

선매매의 경우 준공시점에 소유권을 이전받게 된다. 개발 중인 자산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279번지에 자리할 예정이다. 오피스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4018㎡ 규모로 건립된다.

마스턴투자운용으로선 평당(3.3㎡) 3490만원 선에서 인수하게 되는 셈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86호'를 통해 해당 물건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오피스 준공시기는 오는 2026년께다.

삼원PFV는 개발에 투입된 비용을 고려할 때 200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삼원PFV는 2021년 개발부지를 매입했다. 거래금액은 630억원 정도였다.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공사비는 700억원 정도로 총 개발비는 14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삼원PFV는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는 연당 주도로 설립된 곳이다. 연당은 47억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삼원PFV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아시아신탁(5.01%)과 성수자산관리(0.9%)도 일부 출자해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성수동에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무신사의 성수동 신사옥인 '무신사캠퍼스 E1' 인수도 목전에 두고 있는 중이다. 조만간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무신사 신사옥의 거래금액은 1150억원 선으로 파악된다. 평당 3500만~3600만원 수준준이다. 무신사캠퍼스 E1은 성수동 카페거리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 1만533㎡,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상 1~2층은 무신사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 등으로 활용하고, 3층~10층은 사무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 마스턴투자운용은 최종 인수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에이엠플러스가 매각에 나섰던 성수동 오피스 선매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력도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매도자였던 에이엠플러스와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시장에선 에이엠플러스 측의 매각 의지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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