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리걸테크 스타트업 넥서스AI, 20억 '시드투자' 유치 하나벤처스·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참여, 이재원 대표 세번째 창업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3-10-12 08:33:5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1일 09: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걸테크 스타트업 넥서스AI가 2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법률상담 서비스 론칭을 위한 인력과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이번 넥서스AI의 투자라운드에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하나벤처스로가 참여했다. 투자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가 리드했다. 구체적인 VC별 투자액은 비공개다.

넥서스AI는 올해 설립된 LLM(대형언어모델) 기반의 법률 AI 개발 스타트업이다. 일반인을 위한 법률상담 서비스와 법률 전문가를 위한 도구 제공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인재 영입과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투입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 초 일반인 대상 법률상담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변호사와 법무법인 등에도 법률 문서의 요약 및 생성, 판결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넥서스AI의 창업자는 이재원 대표다. 이 대표는 2000년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기업 '텔코웨어'와 2007년 디지털광고 전문업체 '인크로스'를 창업한 경력을 갖고 있다. 텔코웨어는 2004년 유가증권시장에, 인크로스는 2016년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했다.

이 대표가 프라이머사제와 하나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VC들은 회사의 기술력과 함께 이 대표의 성공적인 창업 이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심했다.

넥서스AI는 지난 6월 국내 10대 로펌인 대륙아주와 '법률 AI 개발 협약'을 맺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 협약으로 대륙아주로부터 축적된 자문·소송 데이터를 제공받고 있다. 또 네이버의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의 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 도입의 장애요인이 되는 높은 비용이 법률 분야에서는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빠른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업계 최고 대우로 인재들을 초빙해 리걸테크 분야의 유니콘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석현 프라이머사제 대표는 "넥서스AI는 리걸테크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두 번의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경영진의 노하우가 넥서스AI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