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장전' KB PE-유암코, '탑런토탈솔루션' 마수걸이 투자 단행 200억 프리IPO 투자 목전, 성장 잠재력·기술력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3-10-18 08:12:32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PE사업본부(이하 KB PE)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대규모 실탄 장전을 완료한 데 이어 탑런토탈솔루션에 200억원을 베팅하기로 했다. 최근 1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메자닌 펀드의 마수걸이 투자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 PE와 유암코는 탑런토탈솔루션에 2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미 실사를 완료한 상태로, 공동운용(Co-GP)하는 블라인드 펀드 출자자(LP)를 대상으로 출자 요청(Capital Call)을 진행 중이다. 요청 이후 빠르게 자금 집행이 이뤄지는 만큼, 딜클로징을 목전에 둔 모양새다.
해당 블라인드 펀드는 KB PE와 유암코가 지난 9월 13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나 메자닌 투자 위주로 자금을 투입하는 콘셉트다. 핵심 전략은 빠른 투자와 엑시트로, 투자 이후 1~3년만에 회수하는 것이 목표다.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설비 투자 등으로 유동성이 필요한 기업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KB PE와 유암코는 탑런토탈솔루션의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에 주목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OLED 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OEM의 높은 품질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파이를 키워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04년 설립된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 디스플레이 및 OLED 부품 전문 제조사다. 출범 초기 사출, 회로, 정밀·광학, 금형 사업에서 시작해 2010년대부터 전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모듈 설계부터 생산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사의 핵심 공급망관리(SCM) 파트너이자 ODM(제조자개발방식) 전문 제조사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고객망도 탄탄하다. 도광판 패턴 설계·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벤츠·BMW·폭스바겐·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LG디스플레이와 30년 넘게 손발을 맞추면서, LG그룹 글로벌 생산기지가 있는 7개 국가에 동반 진출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KB PE와 유암코로부터 채운 실탄을 생산 설비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OLED 응용 제품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질 것이란 점에서, 선제적 시설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2024년 하반기 이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베트남 현지법인 내 생산기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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