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출자사업 운용사로 '스틱·bnw·케이스톤·KB PE-SBI' 낙점 상반기 출자사업 GP 4곳 선정, 300억~500억씩 총 1500억 출자
김예린 기자공개 2023-06-28 17:34:5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8일 1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의 상반기 사모대체 블라인드펀드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스틱인베스트먼트, bnw인베스트먼트, 케이스톤파트너스, KB증권 PE사업본부-SBI인베스트먼트(이하 KB PE-SBI인베) 4곳이 낙점됐다. 올해 펀드레이징 사업 첫 단추를 꿰는 데 성공한 것으로, 산업은행·성장금융을 비롯한 연기금·공제회 출자사업에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수출입은행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상반기 15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만큼, 이들 4곳 운용사에 각각 300억~50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스틱인베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각각 500억원과 400억원을, bnw인베와 KB PE-SBI인베가 300억원씩 출자받을 예정이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린드먼아시아 △bnw인베 △스틱인베 △SKS PE-리오인베 △에이치PE △제네시스PE △케이스톤파트너스 △KB PE-SBI인베 등 8곳을 솟리스트로 선정했다. 총 25개 운용사가 경쟁을 벌인 끝에 2배수가 살아남은 것으로, 이들 8곳은 5월 말 최종 PT를 진행했다. 치열한 경쟁 결과 스틱인베, bnw인베, 케이스톤파트너스, KB PE-SBI인베 4곳이 최종 승기를 쥐게 됐다.
수출입은행 GP 자격을 따낸 4곳의 운용사들은 향후 기관투자자 콘테스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LP 모집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펀드 결성 가능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펀딩 시장 경색으로 기한 내 펀드를 결성하지 못해 애를 먹는 운용사들이 나타난 점도 한몫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주 발표될 예정인 산업은행·성장금융 출자사업 최종 GP 선정 과정에서도 수출입은행 최종 GP 명단에 포함됐는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들 4곳은 수출입은행 출자 지원에 힘입어 향후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첨단전략산업) 분야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매칭하는 LP 확보와 딜 파이프라인 발굴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하우스마다 수천억원 규모 실탄 장전에 나선 가운데 누가 승전보를 울릴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VC 투자기업]씨너지, 132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 [아이지넷, Road to IPO]'보험+핀테크' 결합…인슈어테크 1호 상장 노린다
- [VC 투자기업]빅오션이엔엠, 뮤지컬 제작사 T2N미디어 인수
- 한화생명,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HUG 금리 여파 '촉각'
- HS효성첨단소재, 3년만에 '공모채' 노크…차입만기 늘린다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
김예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스틱 품 안긴 알에프메디컬, 밸류업 통해 글로벌 시장 안착
- [2024 이사회 평가]브이티, 글로벌 선전 덕 경영성과 '발군'
- '천보 120억 베팅' 킹고투자파트너스, 오랜 인연 '눈길'
- 코스닥 상장사 오텍, 200억대 투자유치 추진
- [로이어 프로파일]'ASAP형 인재' 황병훈 변호사, 율촌 차세대 리더로 '우뚝'
- [2024 이사회 평가]참여도 높은 코오롱티슈진, 견제기능·접근성은 '과제'
- 유진그룹 물류사 'TXR로보틱스', 210억 프리IPO 펀딩 완료
- E&F PE, '저평가' 코앤텍 공개매수 돌입...LP들 지갑 열까
- 케이스톤, 오리온테크놀리지 매각 위해 '케이알앤' 맞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