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기획, 딜 클로징 전 인력 재배치 어떻게 농심 본사 이동 or 위로금 퇴사, 대리급 이하 상당수 이노션 소속 옮길 듯
이우찬 기자공개 2023-11-01 10:57:5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4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심그룹 광고 계열사 농심기획 매각이 9부능선을 넘었다. 매각 절차 마무리를 앞두고 인력 재배치가 진행 중이다. 농심기획에서 농심으로 이동하는 직원의 경우 위로금을 받고 퇴사하거나 다른 부서에 이동 배치될 전망이다.농심기획 내부 관계자는 24일 "오는 10월 31일 최종 매각이 이뤄지고 11월 1일부로 인력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농심기획 직원은 약 60명이다.
농심은 농심기획 지분 9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나머지 10%는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의 누나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이 쥐고 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억원, 5억원이다. 농심은 광고사업 재편을 위해 현대차 계열 이노션과 매각 협상을 벌였다. 주관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1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현재 직원 재배치를 두고 막판 조율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기획 직원의 선택지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노션으로 옮기는 직원, 농심으로 이동하는 직원, 희망퇴직 등이다.
먼저 이노션으로 옮기지 않는 직원은 농심으로 재배치되거나 위로금을 받고 퇴사하는 인원으로 나뉠 전망이다. 농심으로 재배치되는 인력의 경우 10월 31일자로 농심기획에서 퇴직 처리되고 11월 1일부로 농심과 근로계약서를 맺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노션으로 가지 않는 인력은 11월부로 우선 농심 본사 부서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상황을 보고 부서별로 인원을 재배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농심에 남는 직원은 대부분 근속 고연차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위로금을 받고 퇴사할지 농심으로 이동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노션으로 옮겨가는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대리급 이하 저연차 직원들로 파악됐다. 이들은 농심 자회사 직원에서 이노션 자회사 직원으로 바뀐다. 이노션 소속으로 광고 쪽에서 일하게 된다.
농심은 농심기획을 매각해 디지털 광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1996년 설립된 농심기획은 TV·신문 등 전통 매체 광고 비중이 높은 업체다. 농심의 핵심 제품이자 브랜드인 새우깡·신라면·너구리 등의 친숙한 방송 광고를 제작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다만 SNS, 유튜브 등이 주름잡는 시대에서 2030세대를 끌어당길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역량은 열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농심은 농심기획을 매각해 외부 디지털 마케팅·광고 역량을 수혈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그룹은 최종 매각 절차가 이달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매각 진행 상황에 관해 “11~12월 실사가 이뤄지고 최종 매각은 해를 넘길 것 같다”며 “MOU에 따라 딜 클로징 전 양사 필요한 인력 재배치를 거치고 정리가 이뤄지면 양수·양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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