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미래에셋운용, '이준용·김영환' 투톱 시대 열리나 임추위 열어 2인 추천…기존 공동대표 연임 가능성도

이명관 기자공개 2023-11-06 07:46:5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1일 08: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그룹이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선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신임 대표이사 인선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표이사 교체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이준용·김영환' 신규 선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2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준용 운용부문 총괄 대표(부회장)와 김영환 혁신·글로벌 경영부문 총괄 대표(사장)가 추천을 받았다.

기존 최창훈·이병성 대표이사는 내년 3월에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최창훈·이병성 공동 대표는 2021년 11월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로 낙점을 받았다. 그후 3차례 연임에 성공,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과 자체 지배구조내부규범에 따라 임원 자격을 갖춘 후보군을 상시관리하고 있다. 앞서 선임된 대표이사 역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받은 이들이다.

이번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한 위원은 총 3인이다. 김수길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김종완 사외이사, 최창훈 대표(사내이사)가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이 부회장과 김 사장을 추천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금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른 최고경영자의 자격 요건을 충촉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이 부회장과 김 사장은 모두 최근 그룹 인사에서 승진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는데, 대표이사까지 사실상 내정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특히 글로벌 공략과 ETF 확대라는 방향성을 살린 인사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평가다.

이 부회장은 멀티에셋부문 총괄 대표로 TIGER ETF를 총괄하고 있다. ETF 운용부문 대표인 김남기 전무가 이 대표가 아래로 편제돼 있는 구조다. 이 부회장은 운용사의 최대 격전지가 된 ETF 시장에서 TIGER ETF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선두에 섰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ETF는 올해 순자산(AUM)이 4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미래에셋운용이 지난 2006년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17년만에 거둔 성과다. 투자자 니즈를 파악해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바이오, 우주항공 등 혁신성장 테마 ETF를 발빠르게 선보인 덕분으로 분석된다.

김영환 사장은 주식운용본부장, 브라질·영국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 글로벌경영부문 대표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임원추천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차기 주자로 손꼽혔던 인물이기도 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