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장남 홍정국, ‘부회장 승진’ 2세경영 앞서간다 3년 만에 사장→부회장 점프, ㈜BGF 지분율 20.77% 보유한 '2대주주'
변세영 기자공개 2023-11-06 09:56:41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2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BGF 대표이사가 부회장 배지를 달았다. 홍정국 부회장은 홍 회장의 차남이자 동생인 홍정혁 사장보다 2세경영에서 앞서 나가며 차세대 그룹 ‘총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2일 BGF그룹은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인 ㈜BGF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홍정국 사장을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단행한 인사로 상무 등 임원진 정기인사는 추후 연이어 진행될 전망이다.

1982년생인 홍정국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제학과, 2013년 와튼스쿨에서 MBA를 거쳤다. 같은 해 BGF리테일 경영혁신실장 겸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사회에 입성했다. 이사회 입성과 함께 홍정국 부회장은 2세 경영을 주도했다. 2014년 12월 상무, 2015년 전무, 2017년 말 이뤄진 '2018 정기인사'에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에 성공하며 입지를 넓혀 왔다.
동시에 2017년 지주사 전환을 기점으로 홍석조 회장이 BGF리테일 미등기 임원으로 빠지고 사실상 손을 떼면서 홍정국 부회장이 리테일을 도맡는 형태가 구축됐다. 이후 2020년 말에 이뤄진 '2021 정기인사'를 기점으로 지주사 ㈜BGF 사장에 오른 후 3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 코스를 밟게 됐다.
홍정국 부회장은 동생인 홍정혁 사장보다 승계 구도에서 다시 한번 앞서나가며 대기업집단의 넥스트 ‘총수’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BGF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2023년 발표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현재 동일인(총수)은 홍석조 회장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부회장 인사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홍석조 회장이 홍정국 부회장과 홍정혁 사장에게 각각 ㈜BGF 주식 1002만5095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하면서 승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BGF그룹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지주사인 ㈜BGF가 BGF리테일과 BGF에코머리티얼즈 지분을 각각 30%, 64.35% 보유하는 구조다.
블록딜을 거치면서 홍석조 회장의 ㈜BGF 지분율(53.34%→32.4%)이 낮아졌고, 홍정국 부회장(10.29%→20.77%)과 홍정혁 사장(0.03%→10.5%)의 지분율이 대폭 올라갔다. 올 상반기 말 기준 ㈜BGF의 최대주주는 홍 회장(30.4%), 2대 주주는 홍정국(20.77%) 부회장, 홍정혁 사장은 10.5%를 보유하며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 불투명한 유통환경에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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