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굳힌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 '이우현 체제' 안정화 OCI드림 사장 겸직…김택중 부회장·서진석 사장도 영역 넓혀
김위수 기자공개 2023-11-27 14:42:34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3일 17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그룹의 총수인 이우현 회장의 동생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이 오는 12월부터 자회사 OCI드림의 사장 직책을 맡게 된다. 기존 맡아온 OCI미술관 관장 자리와 겸직하는 형태다.이 관장은 2018년부터 OCI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해 왔다. OCI드림이 그룹의 사회복지 사업을 맡는 작은 계열사로 중요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그룹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 주목된다. OCI그룹에서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이우현 OCI그룹 회장' 체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진다.

OCI홀딩스 지분율은 2.39%로 순위로 따지면 네 번째다. 이화영 유니드 회장(7.41%), 이복영 SGC에너지 회장(7.37%), 이우현 회장(6.55%) 다음으로 지주사 주식이 많다.
그간 OCI 미술관을 제외한 그룹 경영에는 특별히 관여하지 않았다.
이 관장이 맡게 된 계열사 OCI드림은 2019년 설립된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고용창출 및 지원, 장애인 직무발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성광현 OCI홀딩스 인사기획실·사회공헌실 전무가 그간 OCI드림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OCI드림이 맡고 있는 사업이 그룹의 주력 사업과는 거리가 먼 사회공헌 사업이다보니 이 관장은 앞으로도 OCI그룹 경영에 크게 관여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술관에 이어 OCI드림을 맡게 된 만큼 앞으로도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을 도맡아 이끌 가능성은 크다.
이 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뒤 실시된 첫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 관장이 OCI드림의 사장으로 선임됐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OCI홀딩스 출범과 동시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주사로 전환한 OCI홀딩스에서 이 회장 체제가 완전히 안정화됐다는 뜻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실제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그간 이 회장에게 조력해온 인물들도 그룹내에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OCI홀딩스 출범 뒤 이 회장이 대표이사로 영입한 서진석 사장은 OCI홀딩스와 더불어 부광약품 사장 직책도 겸직하게 됐다. 부광약품은 이 회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OCI홀딩스에 이어 부광약품에서도 서 사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2019년부터 지주사 전환 추진 전까지 이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로서 OCI 경영에 임한 김택중 부회장은 말레이시아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현재 사업회사 OCI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OCI그룹의 핵심 사업인 폴리실리콘 생산 거점이 위치한 곳이다. OCI그룹은 말레이시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말레이시아 지역본부(Malaysia Regional Headquarters·말레이시아 RHQ)를 신설한다. OCI그룹은 김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RHQ 대표로서 현지 사업을 이끌도록 한다.
이밖에 2명의 1980년대생을 발탁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 회장 체제에서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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