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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자산운용-청담인베, 코스닥 상장사 '큐알티' 2대주주 등극 382억 투자해 지분 13.3% 확보, 기존 FI 보유분 매입

김예린 기자공개 2023-12-04 08:16:53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1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과 청담인베스트먼트(이하 청담인베)가 코스닥 상장사 큐알티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이미 딜 클로징(거래 종결)까지 완료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과 청담인베는 최근 큐알티에 382억원을 투자해 보통주 159000만주를 인수했다. 이로써 지분 13.3%를 사들이며 큐알티 대주주인 김영부 대표(보유 지분 61.1%)에 이은 2대주주로 등극했다. 청담인베는 신생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큐알티를 첫 투자 포트폴리오로 확보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자본시장 내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DS자산운용과 청담인베가 인수한 큐알티 보통주는 기존 미래에셋증권 PE팀이 특수목적법인(SPC)인 엠큐그로쓰파트너유한회사(이하 엠큐)를 통해 보유했던 구주다. 큐알티 대주주인 김영부 대표는 본래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올해 11월 엠큐가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해당 지분을 전량 매수해야 했다. 이 구주 물량을 DS자산운용과 청담인베가 매입한 셈이다.

투자 재원은 DS자산운용과 청담인베가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마련했다. 지난 10월부터 2대주주 지분 인수를 추진했는데, 한 달여만에 딜크로징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큐알티의 안정적 사업 구조와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 입증한 덕분에 펀드레이징 혹한기에도 빠르게 출자자(LP) 모집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사는 추후 풋옵션을 행사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주가가 오를 경우 보유 지분에 대해 매각할 수 있다는 점은 업사이드 포텐셜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큐알티의 주가는 11월 30일 종가 기준 1만5700원이다.

출처=큐알티

큐알티는 김영부 대표가 SK하이닉스 자회사이던 SK하이이엔지 큐알티사업부를 2014년 인수하며 출범했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품질과 신뢰도를 평가하는 신뢰성 평가와 불량 종합분석 사업을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했고,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5G·항공우주·로봇·방산·AI 등 최첨단 산업에서 쓰이는 반도체에 대한 신뢰성 평가 장비 2종을 개발 완료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한창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6억원, 10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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