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공모주 훈풍에 코레이트 하이일드펀드 수익률 '쑥' 현대인베·흥국운용·교보악사운용 등도 발군

조영진 기자공개 2023-12-11 08:16:33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6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공모주 시장이 강세를 보인 덕분에 연수익률 10%를 기록한 하이일드펀드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이 중 코레이트자산운용의 하이일드펀드는 최근 1년, 2년 수익률 부문 모두에서 다른 투자상품들을 크게 제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들이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훈풍에 힘입어 연수익률 10% 수준까지 성과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하이일드펀드가 지난달 말 기준 9% 이상의 최근 1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이슈로 공모주펀드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투자성과는 고공행진하는 모습이다. 최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며칠 사이 공모가(3만6200원) 대비 260% 넘게 오르면서 공모주펀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무색케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주도주가 부재한 탓에 유동성이 신규 상장 종목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파두 어닝쇼크를 계기로 한국거래소 및 금융감독원이 IPO 심사 대폭 강화를 골자로 한 상장절차 개선방안 도입을 추진 중인만큼 IPO 시장의 건전화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코스닥에 상장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9000원) 대비 42.2% 오른 1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장 초반에는 164% 급등해 2만3800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청약을 마친 엘에스머트리얼즈에도 증거금 약 12조7000억원이 몰리는 등 공모주 투자열풍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업계 1위에 오른 투자상품은 지난달 말 기준 13.4%의 연 수익률을 기록한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다. 이 펀드는 지난 11월에만 투자 수익률을 3.3%가량 끌어올리는 등 공모 하이일드 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하이일드펀드의 투자성과와 외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1년은 물론 2년 수익률 부문에서도 다른 투자상품들을 큰 폭으로 제친 만큼,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외 신규 판매처에서도 자금이 유입되길 바라고 있다.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는 지난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4.9%, 34.3% 하락한 약세장에서도 펀드 수익률 3.0%를 달성한 덕분에 최근 2년 수익률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 지난달 말 기준 이 펀드의 최근 2년 수익률은 15.7% 수준이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지난 몇년 사이 상장했던 공모주들의 데이터를 축적, 분석해 수요예측 참여와 매도 시점을 결정한 게 투자성과로 이어졌다"며 "공모가 하회 가능성이 희박한 종목은 배정 물량 극대화를 위해 의무보유 확약과 초일가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확약 종목은 상장 당일 고가 매도를 추구하며 의무보유 확약 종목은 확약 종료일 이후 펀더멘탈과 수급을 고려해 분할 매도하는 전략"이라며 "하이일드공모주펀드가 분리과세 혜택에 더해 내년부터는 코스닥 공모주에 대한 우선 배정 혜택도 기존 5%에서 10%로 상향되는 만큼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