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Change]SK스퀘어, 듀얼 CIO와 한명진 센터장 3각 구도SKT 전략담당 출신, CIO 조직 지원·감독 역할…전임 정재헌 사장은 수펙스로 영전
원충희 기자공개 2023-12-13 08:30:37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8일 11시09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스퀘어에서 정재헌 투자지원센터장(CFO)이 수펙스로 이동함에 따라 한명진 SK텔레콤 기업전략(Corporate Strategy) 담당(사진)이 후임으로 왔다. 투자형 중간지주회사인 SK스퀘어는 듀얼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시행하면서 후선 역할을 할 투자지원센터장의 업무 중요성이 더 커졌다.SK그룹은 지난 7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원래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겸 SK텔레콤 변화추진1 담당을 맡고 있었다. 이번 인사로 SK텔레콤과 수펙스의 보직을 겸임하면서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자리를 내려놨다.

SK스퀘어는 지주회사법 같은 규제 등으로 인해 SK텔레콤을 통한 투자가 어려워지자 ICT 산업에 대한 원활한 투자를 위해 2021년 11월 1일에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된 투자형 중간지주회사다. SK텔레콤과 한 몸이었던 기간이 길다보니 인사교류는 물론 공유하는 사례도 많다. 전임 투자지원센터장인 정재헌 사장은 SK텔레콤 변화추진1 담당이기도 했다.
SK스퀘어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듀얼 CIO 체제를 만들었다. CIO 그로쓰(Growth)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사업을, CIO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이 원스토어, 11번가, SK쉴더스, 티맵모빌리티, 콘텐츠웨이브 등 반도체 외 사업을 맡는 방식이다.
이는 마치 분사 전 SK텔레콤이 듀얼 CFO 체제와 비슷하다. 그때도 코퍼레이트1센터가 이동통신(MNO) 사업을, 2센터가 통신 외 ICT 사업을 담당했다. 당시에는 SK하이닉스와 원스토어, 11번가, SK쉴더스, 티맵모빌리티, 콘텐츠웨이브 등을 2센터가 맡았다.
SK스퀘어의 투자지원센터장은 CIO와 동일한 급에서 투자조직의 업무를 지원하고 감독하는 스태프 조직의 수장이다. CIO가 일선(Front)에서 돈을 굴리고 투자처 물색과 피투자기업들을 관리하는 역할이라면 투자지원센터장은 후선(Back Office)에서 CIO가 창출한 가치를 측정하고 지원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이다.
전임자인 정재헌 사장이 판사 출신인 것도 투자 과정에서 벌어지는 컴플라이언스(준법)와 행정적 지원 등의 역할을 맡기 위해서다. 다만 이전에는 한명의 CIO를 한명의 투자지원센터장이 지원·감독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두 명의 CIO를 한명의 투자지원센터장이 지원·감독하는 형태로 변했다.
신임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의 업무 중요성이 더 커진 셈이다. 그는 전임자와 달리 전략과 사업개발 등에 주요 커리어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지원 방식도 이전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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