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운용 성과 인정받았다…신규펀딩 '인기몰이' "조기해지 추구" 목표달설형 투자상품 펀딩 100억 흥행
조영진 기자공개 2023-12-12 07:40:04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8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도자산운용이 특유의 운용성과를 과시하며 연말에도 100억원의 투자금을 신규 유치했다. 간판 투자상품인 구도 TAO 펀드의 경우 무려 100%에 달하는 연환산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도자산운용은 최근 '구도Whale코리아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1호'를 95억원 규모로 신규 결성했다. 신탁계약기간은 총 2년이며 최초 설정일로부터 6개월 내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경우 6개월 경과시점에 펀드를 해지한다.
'구도Whale코리아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1호'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한 종목발굴로 목표수익 20%를 달성할 시 펀드를 해지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주식에만 투자해 구도자산운용의 기존 글로벌 투자펀드 대비 세금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북클로징에 나서는 연말 기간에도 1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모집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구도자산운용 펀드 라인업이 기록한 올해 투자성과가 신규펀드 자금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
구도자산운용의 간판펀드인 '구도 TAO 일반 사모투자신탁1호'는 지난 11월 말 기준 약 81.8%의 연초 대비 수익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구도 Whale 일반 사모 투자신탁1호'와 2호, '구도 Whale 목표배당08 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 모두 연초 대비 수익률로 81~82% 수준을 각각 달성했다.
구도자산운용 특유의 종목발굴 및 빅데이터 활용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구도자산운용은 국내주식에 투자에 주력하는 한편 신성장 업종과 턴어라운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와 동시에 구글 트렌드, 네이버 데이터랩, 알렉사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성과 극대화를 추구한다.
올해 투자성과를 견인한 종목으로는 제룡전기와 파마리서치 등이 꼽힌다. 구도자산운용은 올해 4월 소형변압기 생산업체인 제룡전기를 주당 1만6000원대에 집중 투자했다. 제룡전기의 주가는 지난 9월 2만7800원의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는 구도자산운용 매입가를 7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급증하자, 이로 인한 수출 물량 증가 및 판가 상승 지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섰다는 전언이다. 매월 수출 잠정치, 확정 실적 등을 지속 관찰해 적정 매도시점을 도출해낸 것으로 전해진다.
구도자산운용이 파마리서치를 집중 매입한 시점은 올해 2월이다. 당시 구도자산운용은 피부 미용 산업의 호황, 리쥬란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장세를 감안해 파마리서치를 주당 8만원대에 매입했다.
파마리서치 주가는 지난 8월 15만8200원까지 도달하며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구도자산운용 매입가를 10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주요 제품인 스킨부스터 물량 부족, 리쥬란 화장품의 면세점 품절 사태를 지속 관찰하며 빅데이터를 분석한 게 투자성과로 이어졌다.
구도자산운용은 이번에 출시하는 '구도Whale코리아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1호' 또한 준수한 투자성과로 조기해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7년 7월 설정된 간판펀드 '구도 TAO 일반 사모투자신탁1호'는 11월 말 기준 604.4%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무려 약 100%에 달하는 연환산 수익률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