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씨앤씨인터, 1년만에 ‘수출 더블’…‘1억불 수출탑’ 직행한다올해 하반기도 수출 성장 지속…내년 상반기엔 5000만불 넘을 듯
최윤신 기자공개 2023-12-13 07:13:28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1일 13: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색조화장품 전문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내년에는 1억불 수출탑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에 성공하면 2년 연속으로 수출을 두배 가량으로 늘리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올해 수출탑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하반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국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다. 내년 상반기 생산캐파 확대도 예정됐다. 고객사 주문이 몰려드는 가운데 지속적인 캐파 확대로 수출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5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수출 증가세 가팔라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불과 1년만에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목할 점은 수출 실적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수출실적은 약 2300만 달러였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약 3400만 달러로 48%가량 증가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립밤과 블러셔 등 북미 주력 고객사향 제품의 납품확대가 지속되며 해외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출실적 증가는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 5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올해 4분기에도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규프로젝트분의 실적이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며 고객사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4년 북미 주력 고객사로 향하는 신규 카테고리 제품의 납품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북미 소재 대형 매스브랜드 고객사로도 신규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동, 남미 소재 대형 매스브랜드 고객사에도 내년부터 납품이 시작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내년에는 수출국 다변화 및 수출실적 대폭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속적 캐파증대 주목
수출 실적의 증가세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7000만불 수출의 탑을 건너뛰고 1억불 수출의 탑으로 직행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현재의 수출증가 페이스와 사업계획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캐파 확대를 통한 양적성장이 내년 1억불 수출의탑 가능성을 밝히는 주요 근거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코퍼레이트데이 행사를 열고 2024년 사업 전망과 함께 캐파 확대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날 모두 40명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큰 관심을 가졌다.
임대공장인 3공장은 틴트 충전설비 추가 배치에 따라 3000만개 수준인 캐파가 내년 초 6000만개로 늘어나게 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2026년 5월까지인데, 필요시 임대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중장기적으론 청주에 짓는 신공장을 통해 캐파 퀀텀점프를 도모한다. 최근 1만9300평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했는데, 내년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르면 오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VC 투자기업]씨너지, 132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 [아이지넷, Road to IPO]'보험+핀테크' 결합…인슈어테크 1호 상장 노린다
- [VC 투자기업]빅오션이엔엠, 뮤지컬 제작사 T2N미디어 인수
- 한화생명,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HUG 금리 여파 '촉각'
- HS효성첨단소재, 3년만에 '공모채' 노크…차입만기 늘린다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LP Radar]행정공제회, VC출자 '2배수' 숏리스트 추려
- 에코프로파트너스, 공정위 ‘경고’…펀드레이징 영향은
- [VC 투자기업]네이션에이, CES 혁신상 연속 2관왕…'메타버스' 석권
- [VC 경영분석]에이티넘인베, 메가펀드 소진 속도…'바이오' 주목
- 스코펀, 수시출자도 민간LP 관계사 '유력'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한·일 벤처업계, 알아가는 단계"
-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도쿄', 국내 VC 리더 '총 집결'
- [2024 이사회 평가]'코스피' 노리는 에코프로비엠, 대규모 이사회 '눈길'
- [2024 이사회 평가]'지주사' 에코프로, 그룹 상장사 중 '최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