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기전, 홍콩계 PE 'Asia-IO' 컨소시엄에 팔렸다 우협선정 후 2개월만에 SPA 체결, 거래액 2700억 수준
임효정 기자공개 2023-12-18 08:00:0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7일 15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루트가 관계사인 우진기전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Asia-IO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2개월 만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루트는 지난 15일 Asia-IO 컨소시엄에 우진기전을 매각하기 위한 SPA를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에이루트의 계열사인 우진홀딩스가 보유한 우진기전 지분 93.5%(13만890주)다. 매각금액은 약 2706억원이다.

우진기전은 새 주인을 찾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진기전은 2021년 당시만 해도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M&A시장에 출회했다. 지난해 공개입찰방식으로 매각작업을 진행했지만 인수금융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으며 매각 시점을 올해로 미뤘다.
이번 매각으로 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 시점도 눈앞에 다가왔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이하 큐리어스)는 3년전 라이노스자산운용과 함께 1800억원 규모로 우진기전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 당시 큐리어스 컨소시엄은 수년 내 우진기전 IPO 성사를 투자 조건으로 내걸었다. 당시 합의한 IPO 시점은 3년 후인 올해 말이었다. 매각 측에서 연내 SPA체결이 시급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딜 클로징은 내년 2월 말 예정됐다. Asia-IO 컨소시엄은 우진기전 인수 이후 UAE를 포함한 중동지역 등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우진기전은 전기전력부문에 있어 국내 유일한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2010년 토탈 에너지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컨설팅, 설계, 설치, 물류, A/S와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다.
올 상반기 기준 우진기전의 매출액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각각 1226억원,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말 393억원의 순현금으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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