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우진기전 본입찰 내년 상반기로 연기 얼어붙은 인수금융 시장 등 영향, 턴어라운드 이후 매각 재돌입

임효정 기자공개 2022-11-15 08:15:36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4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진기전 본입찰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인수금융 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매수 측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루트와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우진기전의 본입찰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0일로 본입찰 마감일정을 정하고 준비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내년으로 매각 시점을 미룬 셈이다.

에이루트는 지난 7월 매각자문사를 확정하고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을 접촉하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예비입찰 후 3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으며, 이어 원매자 한 곳이 추가되면서 총 4곳이 경합을 벌였다.

원매자 후보군이 FI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자금조달 이슈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근 인수금융 금리가 8%까지 치솟으면서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이에 매각측은 내년으로 매각 시점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기업공개(IPO)도 고려했던 만큼 투트랙으로 엑시트 방안을 고민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우진홀딩스가 보유한 우진기전 지분 100%였다. 우진홀딩스 지분은 에이루트와 장창익 대표가 각각 62.7%, 37.3% 씩 보유 중이다. '에이루트→우진홀딩스→우진기전'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구축돼 있다.

우진기전은 올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익 각각 2010억원, 2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0억원, 350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