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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 'CJ 계열' SG생활안전에 신규 투자 추진 PEF 설립해 '신주+구주' 136억 투자, 포스트밸류 약 1000억 책정

남준우 기자공개 2023-12-19 08:02:31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를 설립해 CJ 그룹 계열사인 SG생활안전에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신주와 구주를 통틀어 총 136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신주의 포스트 밸류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SG생활안전에 대한 투자를 추진한다. PEF인 '유모빌리티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해 총 136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는 신주와 구주로 나눠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신주 54억5000만원, 구주 66억9000만원 등이다. 신주의 포스트머니 밸류(Post-money Valuation)가 약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몇몇 재무적투자자(SI) 등과 더불어 캐피털사, 증권사, 전략적투자자(SI)들도 다수 참여한다.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하고 있는 SG생활안전은 CJ 그룹에 속한 생활안전 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방위산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화생방마스크, 송기마스크 등 산업안전 장비 뿐만 아니라 해양안전, 방산용품 등 안전 관련 제품 전반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 최대주주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 지분 77.25%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실장과 장녀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 실장 각각 지분 51%와 24%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방산 산업 호황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2년 매출 683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등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0억원, 50억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SG생활안전이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SG생활안전이 전기차 충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급업체인 피라인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 컨소시엄의 ‘이비고(EVGO) 충전서비스 사업’은 서울시내 등 23곳에 상용차(버스. 트럭) 등 상용차 충전시설을 설치, 운영한다.

최근에는 SG생활안전의 프리미엄 공기정화 브랜드인 ‘필슨’(FILTSON)이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 협업 중이다. 방독면 불용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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