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그룹 지주사에 '친환경 시범 주택' 매각 165억 현금 확보, 대외홍보·네트워킹 공간 활용 전망
김지원 기자공개 2023-12-20 08:28:31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홀딩스에 보유 부동산을 매각한다. 이달 중 대금 지급이 이뤄지면 해당 거래를 통해 약 165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중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에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친환경 시범 주택을 매각한다.
친환경 시범 주택은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9월 포스코 강건재 마케팅 홍보와 제로에너지 적용을 통한 친환경 이미지 강화 등을 목적으로 준공한 건물이다.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근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금액은 감정평가를 통해 165억2900만원으로 정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이앤씨와 이미 매각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로 이달 중 해당 부동산 매입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대외홍보와 글로벌 비즈니스 회의, 투자자 미팅 등 글로벌 네트워킹 공간으로 활용할 공간을 물색하던 중 해당 친환경 시범 주택 매입을 결정했다.
당초 포스코이앤씨 소유가 아닌 포스코가 보유한 친환경 시범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었다. 지난 8월 이사회를 열어 11월 중 포스코로부터 157억700만원에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주택 완공 후 실사 과정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친환경 시범 주택이 그룹 전체의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보다 적합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초 포스코와 계약을 해제하고 거래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친환경 시범 주택은 기존과 같이 그린 스틸(Green Steel)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친환경 시범 주택 일부는 이미 그룹 홍보관과 네트워킹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건물 모두 지난 9월 준공됐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와 거래를 취소한 이후 곧바로 포스코이앤씨로부터 친환경 시범 주택을 매수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기존 거래 금액은 177억7800만원이었으나 매매시점의 감정평가에 따라 가격이 165억2900만원으로 조정됐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주택 완공 이후 실사 과정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친환경 시범 주택이 포스코보다 운영 목적에 좀 더 부합하도록 지어졌다고 판단해 매입 대상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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