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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조재민 단일대표 체제로 새출발 체질개선·경쟁력 강화 등 높이 평가…ETF 성장 견인

조영진 기자공개 2023-12-19 17:19:21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1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조재민 단일대표 체제로 새출발한다. 조 대표는 자산운용업계 베테랑 CEO 중 한 명으로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는 등 신한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9일 신한금융지주는 지주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부문 대표의 2년 연임을 추천했다. 추후 신한자산운용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재민 사장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간 신한자산운용은 조재민, 김희송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왔다.

이번 자경위에서는 임원 연임시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관례를 깨고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에게 2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했다. 단기적 성과 추구를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한자산운용 대표
올해 신한자산운용은 조 대표의 지휘 아래 'SOL ETF'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 신한자산운용의 ETF 운용자산 순자산총액은 지난 6일 기준 2조4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7784억원) 대비 210.7% 증가한 수준으로, ETF 시장 점유율 또한 상위 8개 사업자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매월 예상 가능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겠다는 신한자산운용의 전사적인 움직임이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히 새로운 테마형 상품 출시에 집중하기보다는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을 우려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를 꿰뚫어봤다는 분석이다.

2017년 7월부터 신한대체투자운용을 총괄한 김희송 대표는 지난해 1월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의 합병에 따라 신한자산운용 대체자산부문 대표직을 맡아왔다. 올해 초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았으나 이번 자경위 결정으로 3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김 대표는 2017년부터 신한대체투자운용 대표직을 맡아 당시 6조원 수준이던 수탁액을 24조6000억원까지 네 배 이상 늘리며 외형 성장에 일조했다. 국내외 대체투자를 균형 있게 배분,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5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운용규모는 115조7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40조원 규모의 신한라이프 운용자산을 일임받아 몸집을 키운 뒤, 올해도 순자산총액을 6조5400억원가량 추가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순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동기(128억원) 대비 4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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