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dex/SK그룹]부채비율 가장 낮춘 곳은 SK에코플랜트·가스[레버리지·커버리지 지표/부채비율]⑤1년 전 대비 50%p 안팎 감소, 하이닉스는 25.4%p 증가
박기수 기자공개 2024-01-05 08:04:55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매출과 영업이익 기반의 영업활동과 유·무형자산 처분과 매입의 투자활동, 차입과 상환, 배당 등 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 집단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 내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기업집단의 재무 현황을 살펴본다. 이를 넘어 숫자를 기반으로 기업집단과 기업집단 간의 비교도 실시해봤다.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9일 09:31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외형과 수익성]
⑤부채비율
부채비율은 자기자본 규모 대비 총부채의 비중을 뜻한다. 타인자본에 대한 의존도와 재무 안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업종마다 다르지만 통상 100% 이하면 매우 안전, 200%를 넘으면 위험하고 간주하고 있다. SK그룹의 부채비율 등락 추이를 계열사별로 살펴본다.
SK그룹 계열사 중 SK에코플랜트가 작년 9월 말 이후 1년 만에 부채비율을 가장 많이 낮춘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와 SK디앤디, SKC, SK이노베이션 등도 연결 부채비율이 하락했다.
29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 209.8%를 기록했다. 작년 9월 말 부채비율 263.5% 대비 53.8%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SK가스도 작년 9월 말 부채비율 169.6%에서 올해 9월 말 127.6%로 42%포인트 낮아졌다.
이 밖에 부채비율이 1년 전 대비 감소한 SK그룹 기업은 △SK디앤디 △SKC △SK스퀘어 △SK바이오사이언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별도) 다.
SK디앤디와 SKC는 올해 9월 말 부채비율로 각각 198.5%, 170.8%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각각 37%포인트, 18.2%포인트 낮아졌다. SK스퀘어와 SK바이오사이언스도 작년 대비 부채비율이 각각 17.8%포인트, 11.4%포인트 떨어져 11.2%, 11.4%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별도) 도 올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로 174.8%, 141.5%, 77.3%를 기록했다. 작년 9월 말 대비 각각 7.7%포인트, 6.8%포인트, 2.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반대로 작년 9월 말 대비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기업으로는 △SK E&S △SK디스커버리(별도) △SK케미칼 △에스엠코어 △SK플라즈마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네트웍스 △SK바이오팜 △SK스페셜티다.
SK스페셜티는 올해 9월 말 연결 부채비율로 223.5%를 기록했다. 작년 9월 말 부채비율 149.5% 대비 74%포인트 상승한 값이다. SK스페셜티는 SK그룹 계열사 중 1년 만에 부채비율이 가장 상승한 기업이다.
SK바이오팜과 SK네트웍스도 1년 전 대비 부채비율이 각각 42%포인트, 38.9%포인트 상승한 132.9%, 324.4%를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SK그룹 계열사 중 가장 부채비율이 높은 곳이다.
올해 대규모 손실을 낸 SK하이닉스도 자본 감소 효과 탓에 부채비율이 올랐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말 연결 부채비율은 84.8%로 작년 3분기 말 대비 25.4%포인트 치솟았다. SK실트론도 올해 3분기 말 연결 부채비율 198.1%를 기록하면서 1년 전 대비 부채비율이 34.7% 상승했다.
이 외에도 △SK케미칼(올해 3분기 말 연결 부채비율 52.4%) △SK디스커버리(별도, 59.7%) △SK E&S(141.7%) 등은 1년 전과 비슷한 부채비율을 유지했다. 각각 1년 전 대비 5.5%포인트, 5.1%포인트, 5.0%포인트 상승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배터리 고민' SK, 신용위험 완화 기대요인 '반도체'
- 넷마블, 하이브 지분 2.6% 'PRS'로 미래에셋에 처분
- 인텔리안테크,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 [Korean Paper]'7.4조' 조달계획 도로공사, 공모 달러채로 '신호탄'
- [Korean Paper]파운드화 조달 나선 수출입은행, SSA 발행 '포석'
- [Red & Blue]'수소사업 확장' 한선엔지니어링, 부산공장 증설 검토
- 폴라리스오피스, 애플 '맥OS'에 AI 오피스 탑재
- [유증&디테일]상장 반년새 증자나선 퀄리타스, 인력확보 '집중'
- [정육각은 지금]대기업 삼킨 스타트업, '승자의 저주' 극복할까
- 이강수 대표, 지구 끝까지 발로 뛰는 심사역의 정석
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Financial Index/디스플레이]LGD, 원재료비 부담 심화…고정비 압박도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SK이노, 올해도 자금 수혈할까…배당·자산매각 관건
- 하이브처럼 어도어 기업가치 평가해보니 '4400억'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SK온, 올해 '9조' 조달 필요…현금흐름 역추적해보니
- [Financial Index/디스플레이]LGD는 유형 자산, 삼성D는 현금 비중 포트폴리오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SK온의 묘수, '현금 많은 자회사와 합병설'…엔무브 외 후보는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솔브레인홀딩스, 미국 법인에 전폭적 지원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동화일렉의 보물 '중국', 유럽·미국 확장 기반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엔켐, 운전자본 '다이어트'…투자 재원 마련 묘수
- 'IFRS'라는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