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함께 전시장 관람한 2명은 누구모빌리티·로봇 위주 웨스트홀 먼저 찾아…CCO, CAO와 동행
라스베이거스(미국)=조은아 기자공개 2024-01-10 16:41:1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겸 SK그룹 수석부회장이 9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찾았다. 당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부스를 돌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 회장과 따로 일정을 소화했다. 최태원 회장이 삼성전자와 SK그룹 등의 부스가 있는 센트럴홀을 도는 사이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HD현대, 두산그룹 등 모빌리티나 로봇 관련 전시가 펼쳐지는 웨스트홀을 방문했다.그는 갈색 바지와 재킷을 입고 직접 서류가방을 든 채 여러 부스를 찾았다. 한 부스마다 상당히 오랜 기간 머물며 직원의 설명을 듣고 여러 차례 질문도 던졌다. 최 수석부회장은 원래부터 워낙 신기술이나 IT, 전자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다 이번 CES 방문은 단순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 등도 예정돼 있어 밥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이 전시장을 도는 동안 계속 동행한 2명에 관심이 쏠린다. 바로 최영찬 SK온 사장과 성민석 부사장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설명을 듣는 중에도 두 사람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최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했다. SK㈜ 비서실 출신으로 비서2실장을 지냈다. 2022년 SK온 경영지원총괄로 임명된 후 같은해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과 함께 최 수석부회장의 곁을 지킨 다른 한 명은 성민석 부사장이다. 그는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영입됐다. 직전까지는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지냈다.
1970년생으로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전문가다. 고려대 기계공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포드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의 첫발을 뗐다. 이후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으며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COO, CEO 등을 역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오후에는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SK 부스에서 주요 손님을 맞았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각각 오전과 오후를 나눠 우리 기업들이 주로 부스를 꾸린 웨스트홀과 센트롤홀을 돌았다.
최 회장은 오전에 센트럴홀을, 정 회장은 오후에 센트럴홀을 각각 방문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오후 웨스트홀을 찾은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서 정의선 회장을 맞았다. 이 자리엔 최 수석부회장과 함께 김동현 SK USA 담당도 함께해 부스 곳곳을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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