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ES 2024]LG 행사에 GS가 총출동, 허태홍 GS퓨처스 대표 "AI 관심"LG월드프리미어 참관, 벤처캐피탈 투자 전문가 눈길

라스베이거스(미국)=김경태 기자공개 2024-01-10 10:43:59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0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막을 앞두고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한 가운데 GS그룹 관계자들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GS그룹이 설립한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을 이끄는 허태홍 대표도 행사를 관람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8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허 대표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함께 행사 시작 약 30분 전 등장했다. 행사장 오른쪽 개석 중간에 마련된 예약석에 자리를 잡았다.

허용수 사장에게 "이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어떤 기업과 산업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허 사장은 옆에 앉은 허 대표를 가리키며 "이 분이 대답하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 "특히 AI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간략하게 답했다.

허 사장이 허 대표에 답변 기회를 넘긴 것은 그가 GS그룹의 CVC인 GS퓨처스를 이끄는 투자 베테랑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대표는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차남이자 허주홍 GS칼텍스 상무의 동생이다. 그는 스위스 에이글롱칼리지,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했다. 2012년 GS홈쇼핑 재무회계부에 입사했다. 2014년 벤처투자팀 소속으로 투자 관련 실무 경험을 쌓았다.

잠시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2017년 GS홈쇼핑 미국 자회사 GSL 랩스(Labs)로 복귀했다. 2020년 설립된 GS 지주사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 대표를 맡았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8일(미국 현지시간)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첫 발표자로 나와 발언하는 모습.
이번 CES 2024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다. 챗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AI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IT, 모빌리티, 로보틱스, 뷰티 등 다양한 영역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CES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기업들도 AI와 연계된 기술,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허 대표는 CVC의 대표로서 신성장산업을 간파해야 한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의 첨단 기술이 펼쳐지는 CES가 그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 자체도 AI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에 충분했다. 이날 행사는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는 주제로 열렸는데 핵심 주제가 AI였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CEO는 "AI는 고객경험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의 의미, LG전자 AI 기술의 3가지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꼽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