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4년만의 CES 방문 박정원 두산 회장…아들 동행 눈길박지원 부회장과 아들 상우씨도 함께 부스 참관
라스베이거스(미국)=조은아 기자공개 2024-01-12 08:14:5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1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4)를 방문했다. 동생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도 함께 했다. 두 사람의 CES 방문은 4년 만이다.박 회장은 개막 이틀째인 10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아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여러 기업의 부스를 방문했다. 박 회장은 CES에 온 이유에 대해 "AI(인공지능)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 박 부회장과 함께 두산가 5세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원 회장의 장남이자 장손인 박상수 ㈜두산 수석, 박지원 부회장의 장남인 박상우 하이엑시엄 파트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를 따라 다른 기업의 부스도 방문했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둘 모두 CES 2024 공식 개막 전인 8일 미디어데이 때부터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다. 함께 나란히 8일 열린 두산그룹의 프레스컨퍼런스를 맨 앞자리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1994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최근 1년 간격으로 두산그룹에 입사했다. 박지원 부회장의 장남인 박 파트장이 2022년 두산퓨얼셀의 미국법인인 하이엑시엄에 입사했고 이듬해 박 회장의 장남 박 수석이 ㈜두산에 입사했다. 그룹 입사에 이어 박 회장, 박 부회장과 함께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실상 경영수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밖에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도원 ㈜두산 CSO(최고전략부문) 사장 등도 동행했다.
박 회장은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웨스트홀을 둘러본 뒤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의 부스가 위치한 센트롤홀도 둘러봤다.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경영진과 함께 모색했다.
두산 부스를 살펴본 박 회장은 "두산도 이번에 선보인 것처럼 이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작업하는 로봇 솔루션과 무인·전기 소형 중장비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CES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스케일 모형을 처음 전시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과시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