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삼호그린인베, 혹한기 속 펀딩·회수 '약진'잇단 GP 선정 낭보, '파두·아이엠티' 덕 회수금액 전년비 2배 증가
구혜린 기자공개 2024-01-15 08:23:4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2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펀딩 및 회수 면에서 고르게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모태펀드와 한국성장금융 출자사업, 지자체 매칭 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되며 신규 펀드를 연달아 결성했다. 초기 라운드에 투자한 파두와 아이엠티가 높은 밸류에이션에 상장해 멀티플 10배 이상의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더벨이 국내 62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신규 펀딩 규모는 493억원으로 나타났다. 사모투자펀드(PEF)가 아닌 벤처펀드만 총 493억원 조성했다. 이에 국내 VC 연간 벤처펀드 펀딩 규모 순위 26위에 올랐다.
총 2개의 펀드를 만들었다. 'SGI 초격차 프런티어 투자조합' 및 'SGI 세미콘 첨단소재 투자조합'이다. 결성총액은 각각 338억원, 155억원 규모다. 지난 2022년에는 펀드 결성 실적이 '제로(0)'였으나, 지난해에는 한국모태펀드 등 각종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면서 500억원가량의 실탄을 확보했다.
초격차 프런티어 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앵커 출자자(LP)인 펀드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벤처투자 정시 2차 출자사업 중 초격차 일반 분야 GP로 선정돼 150억원을 출자받았다. 이후 수원시, 경기도, 광주시 지자체 등 잇단 매칭 라운드에서 승전보를 기록하며 최소 결성액(300억원)을 초과한 규모로 펀드를 결성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를 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IBK 혁신성장펀드 1호' 출자사업에서 GP로 낙점돼 50억원을, 지자체로부터 2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해당 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총액은 408억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서 90억원가량을 추가 모집하기 위해서 여러 LP를 접촉하고 있다.
세미콘 첨단소재 펀드는 100% 민간 자금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펀드다. 충남 소재 반도체 소재 업체에 팔로우온 투자를 위해 조성했다. 지난달 펀드 결성과 동시에 141억원가량 투자를 마쳤다. 2022년에 기결성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20억원 투자를 단행한 후 2년 만에 추가 투자다.
회수 면에서도 괜찮은 성과를 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시장에서 총 784억원을 회수했다.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컴퍼니케이파트너스(790억원)에 이은 20위다. 벤처펀드와 PEF 각각 622억원, 162억원을 회수했다. 지난해 VC 전체 회수 시장 규모가 감소했으나,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2022년(391억원) 대비 회수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웠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한 파두와 아이엠티가 대표 포트폴리오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파두 상장 전 후 지분 매각으로 총 300억원가량을 회수했다. 지난 2017년 파두가 670억원 밸류에 불과할 때부터 꾸준히 투자했기에 원금대비 약 10배 이상의 멀티플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4년 최초 투자한 아이엠티 상장으로도 207억원을 회수하며 약 11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는 펀딩에 집중한 해"라며 "현재 멀티클로징으로 2개 펀드를 증액 중에 있으며 드라이파우더도 넉넉한 편이어서 상반기에는 펀딩 템포를 늦출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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