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씨아이에스, '전고체·LFP' 사업 역량 강화 '밸류업'씨아이솔리드 합병으로 전고체 장비 R&D 역량 통합
김혜란 기자공개 2024-02-07 07:56:2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5일 13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전극장비업체 씨아이에스(CIS)가 자회사 씨아이솔리드를 흡수합병하며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용 전극장비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씨아이에스는 중장기적으로 전고체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전극 공정 장비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씨아이에스는 내달 5일 자로 씨아이솔리드를 합병한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씨아이솔리드는 소멸된다. 회사 측은 양사에 흩어져 있던 전고체 관련 장비 사업을 한군데로 모으면서 사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아이솔리드는 고체 전해질 소재를 생산해 왔다. 여기에 더해 전고체용 건식장비와 소재 생산에 필요한 장비도 개발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씨아이에스도 내부 연구소에서 전고체 시대가 열릴 것을 대비해 전고체용 전극 공정 장비를 개발해 왔다. 씨아이솔리드와 사업이 중복되는 셈인데, 이번 합병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약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 연구인력들은 씨아이에스로 흡수되고 씨아이솔리드가 진행해 왔던 국책과제나 프로젝트도 씨아이에스 연구소에서 통합해서 진행하게 된다.
또 2027년께부터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면 투자가 필요하다. 자회사보다는 씨아이에스를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하는 게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합병은 향후 다가올 먹거리인 전고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하는 방향에서 이뤄진 것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FP 전극장비도 새로운 먹거리로 준비 중이다. 씨아이에스 측은 "저가형 LFP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3사도 움직이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LFP 건식 공정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씨아이에스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총괄 프로젝트와 개발 진행을 주도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 기업은 삼성SDI다"며 "장비를 개발 중으로 내년 초께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로드맵을 세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씨아이에스는 모회사 에스에프에이(SFA)와 공동개발한 '하이브리드 코터'로 2차전지 전극장비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된다는 목표도 세운 상태다. 주력 장비인 코터가 열풍 건조로만 이뤄진 것에 비해 하이브리드 코터에는 SFA의 레이저기술이 추가됐다. 이러면 건조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진다. 코터는 집전체에 양극과 음극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 등이 섞인 슬러리를 균일하게 코팅한 뒤 열풍으로 건조해 주는 장비다.
다만 하이브리드 코터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되려면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검증 단계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국내 업체 두 곳과 검증이 마무리 단계고 추가로 요청이 온 글로벌 기업과 상반기 중 검증을 마친 다음에 개발 장비 선행 납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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