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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올해 매출 230억 보수적"수익성 높은 데이터 매출 꾸준, 해외사업 박차

성상우 기자공개 2024-02-05 14:37:3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5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웨더 창업자인 김동식(사진) 대표가 최근 공모를 위해 제시한 실적 추정치에 대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공언했다. 최근 까다로워진 주관사단의 밸류에이션 기조에 맞춰 보수적으로 책정한 매출이라는 입장이다. 케이웨더는 올해와 내년 매출 전망치로 각각 229억원·349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10억원, 77억원을 내걸었다.

케이웨더는 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전망 및 상장 절차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창업자 김동식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회사의 사업 분야와 주요 경쟁력 및 성장 계획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이날 김 대표는 국내 최대 민간 기상 사업자인 케이웨더의 성장 가능성 설명에 포커스를 뒀다. 국내 유일한 민간 기상 예보 사업자로서 확보하고 있는 방대한 빅데이터 및 수집·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AI환기청정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이를 유지·보수하는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를 통한 실적 추정치는 올해 매출 229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이다. 내년 전망치로는 349억원의 매출에 77억원의 영업이익을 제시했다.


케이웨더는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99억원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2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회사 측은 전자 전환을 예상했다.

이번 실적 추정치는 흑자전환을 공언하는 동시에 매출 추세로도 2배 이상에 해당된다. 김 대표는 “최근 IPO 과정에서 주관사들의 밸류에이션 기조가 까다로워졌다”면서 “주관사 기준에 따라 실제 계약했거나 계약 가능성이 높은 수치 위주로 상당히 낮춰잡은 실적”이라고 말했다.

케이웨더의 매출 추정 세부내역을 보면 올해와 내년 등 제품 매출 추정액은 141억원, 231억원이다. 이 중 기수주를 통해 확정된 올해와 내년 환기청정기의 매출은 29억원, 18억원이며 공기측정기의 확정액은 4억9100만원, 1억3200만원이다. 나머지는 모두 민간과 공공부문(조달시장)에서의 수주 예상액 기반 매출이다.

제품 매출은 케이웨더의 핵심 수익원이다. 2022년부터 이 부문 매출이 전체 중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이후로도 제품 매출 비중은 전체 중 60%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할 전망이다. 제품 판매를 핵심 축으로 삼고 데이터 판매와 유지·보수·분석 등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파생되는 구조다.

김 대표는 수익성 전망과 관련해선 데이터 판매 부문의 비중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사업이 이익률이 높은데 매년 성장 중”이라며 “올해 이후 70억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내면서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데이터·공기데이터·방송콘텐츠 등 데이터 부문이 모두 포함된 용역 매출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각각 78억원, 106억원이다. 수주 사업이 아니라 과거 실적을 기반으로 자연 성장률을 가정했다. 회사 측은 이 부문 매출총이익률로 70%를 제시했다.

해외 시장은 케이웨더가 염두에 두고 있는 또 다른 성장 동력이다. 김 대표는 “해외시장 기준 공기 데이터 사업을 하는 곳은 있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측정기를 설치하고 공기질을 만들어주는 종합 서비스 회사는 아직 없다”면서 “국내에서의 비즈니스모델이 입증되면 동남아 지역에 순차 적용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남아 지역이 공기질이 훨씬 안좋아서 사업 니즈가 꽤 있다”면서 “싱가포르와 베트남, 캄보디아와 얘기가 진행 중이며 매출이 조금 생겼다. 스마트 센서 등 구축 분야에서 일부 파일럿 테스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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