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운영' 코리아세븐, ATM 사업부 매각 추진 삼정KPMG 주관사 선정해 원매자 물색, 거래가 500억 안팎
김예린 기자공개 2024-02-07 08:06:1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ATM 사업부만 따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정KPMG와 손을 맞잡고 새 주인을 찾는 상황으로, 시장에서 거론되는 인수가는 400억~500억원 수준이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최근 ATM 사업부를 카브아웃하기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 가격은 400억~500억원 수준이다. 코리아세븐 최대주주는 지분 92.33%를 보유한 롯데지주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전국 편의점, 지하철, 대형마트, 백화점, 휴게소 등에 ATM기를 설치·운영하는 ‘CD-VAN’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D-VAN은 공공장소에 현금자동지급기(CD)를 설치해 예금인출 및 현금서비스를 제공하는 부가가치통신망(VAN)서비스를 말한다.
편의점과 금융사업(CD-VAN)을 포함한 코리아세븐의 2022년 매출은 연결 기준 5조4540억원으로 전년 4조2779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영업손익은 2021년 16억원에서 2022년 49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업현금 창출력이 과거보다 약화된 데다 2022년 한국미니스톱을 사들이면서 자금부담이 심화된 탓이다.
그러나 ATM 사업부의 경우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투자 메리트는 있다는 평가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장 등 반드시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이 꾸준히 나올 수밖에 없다. 현금인출에 따른 수수료를 받으며 수익을 내는 구조여서 현금이 안정적으로 꽂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신규 사업자가 나타나기에도 쉽지 않은 구조다. 업종자체의 제도적 장벽은 없지만, 전산시스템 등의 인프라 구축에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다. 또 투자비에 비해 회수 시기가 늦어지는 사업 특성과 금융기관의 연계 필요성, 설치 영업권, 운영자금 보유 관리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롯데그룹은 유통 강자로서 계열사 편의점, 마트, 백화점 등에 대부분 ATM기를 설치해둔 상태다. 사업 안정성 차원에서 롯데그룹 계열사의 커머스 매장에서 운영 중인 ATM기를 특정기간까지는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을 M&A 계약서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규모 현금을 전국 ATM기에 선투입해 추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유동성이 충분한 원매자가 나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세븐 측은 “편의점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직영 구조에서 위탁운영 구조로 전환하고자 하는 차원으로 ATM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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