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한국형가치투자, 퇴직연금 클래스도 "잘 나가네" 전체 순자산 2000억 넘어…국민은행도 신규 라인업
황원지 기자공개 2024-02-07 11:26:2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7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P자산운용이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간판 공모펀드 'VIP한국형가치투자'의 연금클래스 잔고가 출시 1년 만에 450억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 등 은행권 퇴직연금 라인업에도 걸리면서 승승장구 중이다.7일 VIP자산운용은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의 순자산이 이달 초 2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연금잔고도 퇴직연금 246억원, 개인연금 209억원 등 450억원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정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연금 잔고가 450억원을 넘어선 건 VIP한국형가치투자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VIP자산운용이 20년간 일관된 철학으로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을 보여줬다는 점과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가 성과에 따라 운용보수가 바뀌는 성과연동형 펀드라는 점에서 장기투자 위주의 퇴직연금 시장에 가장 적합한 투자상품으로 보고 있다.
VIP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보수적인 은행 고객들의 DC형 증가액이 가장 컸다는 것은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등 은행권과의 협업도 주목된다. 앞선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이 이달초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 퇴직연금 클래스를 신규로 오픈하는 등 은행권에서 DC형의 선택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퇴직연금 수익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근로자가 직접 상품을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시장은 2023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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