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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움운용 대표이사 변경…황택민 본부장 승진 더블유운용·티아이운용 거친 마케팅 전문가

황원지 기자공개 2024-11-18 08:22:1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라움자산운용이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지난해 합류해 마케팅 전반을 도맡고 있던 황택민 이사가 승진해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라움자산운용은 지난 10월 31일 황택민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기훈 전 대표는 같은 날 사임했다. 이외에 송석근 경영관리본부장도 이사로 선임됐다.

황택민 신임 대표이사는 기존 트라움자산운용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던 마케팅 본부장이었다. 티아이자산운용에서 마케팅본부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트라움운용에 합류했다. 2011년 신한아이타스 펀드회계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신한아이타스 펀드공학부, 전문사모팀 등에서 2017년까지 일하다 더블유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 운용사 마케팅 업무를 맡은 곳은 더블유자산운용이다. 2017년 더블유자산운용에 합류해 운용지원팀장을 거쳐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2021년 글로벌원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멀티에셋본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티아이자산운용을 거쳐 지난해 트라움자산운용으로 이동했다.

마케팅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우스 확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트라움자산운용은 최근 인력을 다수 충원하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전까지 오너 자금 중심으로 펀드를 조성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마케팅 인력을 영입하면서 일반 고액자산가를 상대로 하는 리테일 영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교보증권 출신 김태림 이사가 마케팅본부로 합류했다.

부동산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9월 스페셜시츄에이션 본부에 플랫폼자산운용 출신 인력 3명을 충원했다. 부장 및 과장급으로 실무를 맡을 인력을 영입했다. 스페셜시츄에이션 본부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살펴 부실채권(NPL)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채권으로도 하우스를 확장한다. 11월 중 레포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레포펀드를 운용할 채권운용역을 외부에서 새롭게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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