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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트, 청약 증거금 1조 '흥행' 공모금액 226억, 상장 후 시가총액 1893억

성상우 기자공개 2024-02-15 10:24:2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10: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가 일반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 경쟁률은 381.16대1, 비례배정 경쟁률은 762.32대1을 기록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이에이트는 청약 건수 15만 4233건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약 1조767억원을 모았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0.9주로 집계됐다. 공모 청약 폭주에 따른 접속장애로 인해 마감시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앞서 이에이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때 국내외 1600여개 참여 기관 중 91.76%가 공모가 2만원 이상을 제시해 일반 공모 흥행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총 공모금액은 226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893억원 규모다.

2012년 설립된 이에이트는 기존 외산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보완하는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NFLOW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자체 개발한 NDX PRO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AI·IoT·클라우드·3D 가시화 등 다양한 요소 기술을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트윈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이트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재해 △건물에너지관리 △메디컬 트윈 △도로 교통 △제조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양극재 시뮬레이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 산업도 추진 중이다.

김진현 대표는 “대용량 데이터의 안정적인 수집 및 제공이 가능하도록 최신 딥러닝 AI 기술 LSTM(Long Short-Term Memory)을 제품 코어에 적용해 가까운 시일 내에 디지털 트윈 4단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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