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성과 보수]기아 호실적에 송호성 사장 보수도 Up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 공로, 상여 최대치 근접
임한솔 기자공개 2024-03-11 09:16:3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9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아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신기록을 썼고 영업이익률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이르렀다. 이같은 실적 개선에 맞춰 최고경영자(CEO)인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의 보수 규모도 대폭 늘었다.기아는 20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송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이 받은 보수를 공개했다. 송 사장은 급여 11억1600만원, 상여 21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 모두 32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2022년 보수와 비교하면 28.6% 증가했다.
송 사장의 보수 규모는 기아에서도 흔치 않은 수준이다. 퇴직금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기아 CEO가 받은 보수 중 가장 많다. 급증한 상여가 전체 보수 규모의 증가를 이끌었다. 송 사장은 2022년 급여 11억1800만원에 상여 14억2300만원을 받았는데 1년만에 상여가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송 사장이 받을 수 있는 상여 최대치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된다. 기아는 임원 상여를 개인별 연봉의 0~200% 내에서 지급하고 있다. 임원 보수 지급기준(성과 인센티브)을 기초로 매출 및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그만큼 기아 실적이 좋았다는 소리다. 기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8억원을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5.3% 늘었고 영업이익은 60.5%나 증가했다. 송 사장이 처음 대표로 선임됐던 2020년 실적과 견주면 성장세가 더욱 뚜렷하다. 당시 기아는 매출 59조1680억원, 영업이익 2조665억원을 벌었다.
기아는 RV(레저용차량),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 차종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효율적인 인센티브 활용, 합리적 가격정책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이제는 달마다 영업이익 1조원씩을 벌어들이는 수익구조를 목표로 하는 중이다.
다른 기아 임원들도 송 사장만큼은 아니지만 보수가 늘었다. 송 사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준영 부사장은 12억6800만원을, 사내이사인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9억9000만원을 각각 2023년 보수로 가져갔다. 두 사람은 2022년 각각 11억9400만원, 8억7700만원을 받았었다.
전체 임직원을 통틀어 5억원 이상을 받은 상위 5명을 보면 권혁호 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26억4600만원),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9억400만원) 목록에 올랐다. 권 전 부사장은 최근 퇴임해 퇴직금 17억원가량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기아 사내이사를 지내고 있지만 보수를 받은 임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 회장은 기아에서 무보수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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