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빙 맹그로브 운영' MGRV, 최대 1000억 투자유치 추진 공유 주거 대중화 기여, 젊은 세대 이어 시니어 타깃 사업 본격화
김예린 기자공개 2024-03-22 08:10:0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1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빙(Co-living) 시설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엠지알브이(이하 MGRV)가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1000억원 규모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MGRV는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물밑 접촉 중이다. 구주 대부분에 일부 신주를 섞는 형태로, 지난해부터 주요 주주들이 구주 매각을 추진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재무적투자자(FI)뿐 아니라 부동산 분야 전략적투자자(SI)들도 관심 갖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투자자들을 위한 엑시트 플랜은 기업공개(IPO)다. 현재 TS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서주벤처스, 시몬느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이 MGRV의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구주 매각과 더불어 신주 발행까지 딜이 성사되면 기존 주주들은 일부 엑시트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9월 설립된 MGRV는 코리빙 시설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서울 신촌·동대문·신설·숭인 등 4곳에 코리빙 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일과 동시에 여행을 즐기는 업무 트렌드인 ‘워케이션’ 붐에 발맞춰 강원 고성에 워케이션 하우스를 모델로 한 공간도 1곳 마련해 총 5개 지점을 운영·관리 중이다.
코리빙은 독립된 개인 주거 공간과 업무, 휴식, 취미생활 등의 공용 공간이 구분된 공유주거 형태의 주거 방식을 말한다. 침대와 화장실, 수납장 등은 원룸에 배치해 독립된 개인 주거 공간으로 두고, 주방이나 테라스, 업무 공간 같은 시설은 건물 내 공용 공간으로 마련함으로써 입주민들이 함께 쓰도록 하는 방식이다. 쾌적한 주거 건물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업손익은 2021년 19억원 손실을 냈다가 2022년 46억원 흑자 전환했다.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영향 등으로 다시 적자로 돌아섰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이익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영역도 확대 중이다. 기존까지는 대학생 등 젊은 세대 위주로 코리빙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최근에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주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서울 은평구 진관동 시니어타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지난해 12월 27일 건축허가를 취득했다. 현재는 착공을 위한 인허가 진행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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