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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에너테크, 재영텍 손잡고 폐배터리 시장 진출 폐기물서 고순도 리튬·니켈·코발트·망간 추출…리싸이클링 공정 자동화 MOU

조영갑 기자공개 2024-03-26 10:01:5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6일 09: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공정장비 제조사 '유일에너테크'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재영텍과 손잡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정 자동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폐배터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일에너테크는 경북 구미시 소재 재영텍 본사에서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정연길 대표이사, 박재호 재영텍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정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일에너테크가 보유한 자동화 공정 설계, 제어, 제조 기술과 재영텍이 보유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정기술을 융합해 안정적으로 대량 양산 생산이 가능한 공정 자동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왼쪽)와 박재호 재영텍 대표.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인 만큼 업계의 리딩 컴퍼니인 재영텍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자동화 장비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영텍은 2016년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강소기업으로 경북 구미, 상주 등지에 리싸이클링 설비를 두고 있다. 전기차, 스마트폰,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내장된 폐배터리나 리튬 폐기물(스크랩)에서 리튬·니켈·코발트·망간을 회수해 양극재 원료인 탄산리튬·황산니켈·황산코발트 등을 친환경 공법으로 추출한다. 순도 99.5% 이상의 리튬을 뽑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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