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자산 1000억 돌파' 제룡전기, 첫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4인 체제, 상법상 의무 발생
성상우 기자공개 2024-03-27 08:09:5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6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룡전기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처음 선임한다. 최근 실적 성장세로 자산총계가 1000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상법상 이사 선임 의무를 비롯해 감사 선임 및 기타 공시상 의무 등 추가적으로 준수해야 할 의무 사항이 늘어났다.제룡전기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2명에 대한 재선임 및 사외이사와 상근감사 각 1명에 대한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재선임되는 사내이사 2명은 최대주주인 박종태 대표와 경영자문을 맡고 있는 김현순 전무다. 당초 올해 3월로 임기 만료 예정이었지만 이번 재선임으로 임기가 2년 연장됐다.
눈여겨 볼 부분은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이다. 회사 설립 후 처음 선임하는 사외이사다. 그동안 제룡전기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으로만 꾸려왔다.
사외이사 첫 선임의 배경엔 회사의 외형 성장이 있다.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가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생겼다. 상법상 자산총계가 1000억원을 넘는 상장사는 사외이사를 둬야하고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꾸려야하는 의무가 있다.
기존 사내이사 3명으로 이사회를 꾸려왔던 제룡전기의 경우 사외이사 1명만 선임하면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 구조다. 제룡전기의 첫 사외이사는 김희준 국제통상 대표다. 박 대표와 동갑인 67세로 1990년도부터 국제통상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국제통상의 경우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이 아니라 최근 재무정보를 확인할 수는 없다. 다만 등기부등본 상으론 자본금 1억원에 수출입업·정보통신사업·통신기기 및 음향기기, 소프트웨어, 합성수지 등 제조판매업이 사업 목적으로 기재돼 있다. 김희준 대표가 홀로 사내이사를 맡고 있으며 감사(황주은) 1명을 두고 있다.
감사 신규 선임 역시 같은 맥락이다. 자산총계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상근 감사를 둬야하는 의무가 생겼다. 2020년도부터 비상근 감사를 맡아온 하희봉 감사가 물러나고 김광섭 후보를 상근 감사 후보로 올렸다. 김포대학교 사외이사와 ㈜대승 대표이사를 거친 인물이다.
제룡전기 관계자는 “그동안은 의무가 없어서 사외이사 및 상근감사를 두지 않았지만 이번에 자산규모 충족으로 이사회 관련 의무가 생기면서 처음 선임하게 된 것”이라며 “이사회 규정 말고도 사업보고서 공시 때에도 일부 항목을 상세하게 기록해야 하는 의무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제룡전기 자산총계는 1586억원이다. 전년도 878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1년만에 자산이 급증한 원인은 단연 실적 성장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3.7%, 338.9%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 500억원대의 순이익이 연말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유동자산이 크게 늘었다. 2022년 말 664억원 규모였던 유동자산은 지난해 2배 수준인 1300억원을 넘어섰다.
관계자는 “주총 이후 이사회 규모는 당분간 변화 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정관상 둘 수 있는 이사 총수가 5명으로 고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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