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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1차 정시출자]루키리그 ‘혁신적 GP제안’ 많았다…출자금 22% 늘려[중기부]10곳, 1220억 출자…타임웍스·스케일업·쿼드벤처스 2022년 이어 두번째 선정 '경사'

최윤신 기자공개 2024-04-01 08:39:0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9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P제안 방식으로 진행된 모태펀드 루키리그 분야 출자사업의 출자금액이 예정보다 22% 늘어났다. 한국벤처투자는 혁신적 제안이 많으면 당초 예정된 1000억원보다 늘리겠다고 공언했는데, 증액이 현실화됐다.

29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루키분야에서 △노보섹인베스트먼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비엠벤처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에코프로파트너스 △쿼드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등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최종 선정된 10곳의 GP에 총 122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예정된 출자금액대비 22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출자금액이 늘어난 건 지원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에 루키리그를 하나의 분야로 신설하면서 운용사가 주목적투자대상과 출자요청금액, 최소결성규모 등을 직접 제안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VC들이 획기적인 제안을 많이 할 경우 추가적인 예산배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다수의 루키 운용사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제안서를 작성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제안서를 낸 35곳 중 23곳의 GP를 서류심사에 통과시키며 이들의 아이디어를 높이 샀다. 최근 진행된 PT 절차를 거쳐 10곳의 GP가 선정됐고, 예정보다 많은 금액을 출자하기로 했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들이 어떤 주목적투자대상 범위를 제안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GP별 출자금액은 80억원(비엠벤처스)부터 180억원(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최소결성규모도 135억원(비엠벤처스)부터 300억원(에코프로파트너스)까지 천차만별이다. 출자금액 대비 최소결성규모 비율은 메인스트리트벤처스(49%)가 가장 낮고, 스케일업파트너스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가 70%로 가장 높다.

모태펀드의 출자금 외에 가장 많은 출자금액을 모아야 하는 건 에코프로파트너스다. 150억원의 출자금액을 모아야 한다. 에코프로그룹의 CVC이기 때문에 계열사 출자 가능성을 고려하면 펀드 결성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VC업계에선 이번에 최종 선정된 10곳 중 모태펀드 루키리그 운용사로 선정된 게 두 번째인 곳이 3곳에 달해 이목을 모은다. 스케일업파트너스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쿼드벤처스는 앞서 지난 2022년 2차 정시출자사업에서도 창업초기 분야의 루키리그 운용사로 나란히 선정된 바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루키리그 분야에 2023년 루키리그에 선정된 운용사와 모태펀드로부터 누적 300억원 이상 출자받은 운용사들만 신청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선정된 세 곳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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