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모니터/현대캐피탈]주우정 기아 부사장, 4년 만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재합류사외이사 전원 재선임, 대표 교체 후 첫 정기주총서 교체 예상
김경찬 기자공개 2024-04-11 13:02:0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8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이 4년 만에 현대캐피탈 기타비상무이사로 다시 합류했다. 현대캐피탈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주우정 부사장과 함께 이승조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를 선임하면서 기타비상무이사진을 현대차와 기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구성했다.사외이사진은 전원 재신임을 받아 임기가 내년 3월까지 연장됐다. 현대캐피탈이 올해 대표이사 교체를 앞두고 있어 내년 사외이사진 구성에 변화가 예상된다.
◇ 기타비상무이사에 현대차·기아 CFO 선임
현대캐피탈은 이승조 전무와 주우정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승조 전무는 현대자동차에서 CFO를 맡고 있으며 주우정 부사장은 기아에서 CFO를 역임하고 있다. 두 CFO 모두 임기 3년으로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현대캐피탈의 기타비상무이사는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기아 재경본부장 등이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현대캐피탈의 지분 99.8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현대자동차가 지분 59.72%, 기아는 40.13%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2명의 기타비상무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과거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과 기획조정3실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으며 2016년부터 기아 재경본부장을 포함해 선임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선임된 주우정 부사장은 약 4년 만에 현대캐피탈 기타비상무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주우정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대표 재무통으로 2019년부터 기아 CFO를 맡고 있다. 주우정 부사장은 기아 유럽법인 재무실장과 본사 재무관리실장, 현대자동차 회계관리실장, 현대제철 재경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주우정 부사장은 기아 재경본부장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캐피탈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1년간 역임한 후 2020년 6월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임했다. 이후 후임자로 전상태 현대자동차 기획조정2실장 부사장이 부임했다.
이승조 전무는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 CFO로 선임됐다. 이승조 전무는 현대자동차에서 경영관리실장과 재무관리실장, 재경사업부장 등 재무 관련 주요 부서를 거쳤으며 현대차그룹 감사실 감사2팀장도 역임했다.

사외이사진은 모두 재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1년씩 추가 부여돼 내년 3월까지다. 오는 8월 임기 만료인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 변호사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면서 다른 사외이사들과 함께 내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현대캐피탈은 경제 전문가 김윤정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법률 전문가 김기동 변호사와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구성원 변호사, 회계 전문가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등으로 사외이사진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황인태 교수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사외이사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김윤정 교수와 모종린 교수, 서정호 변호사 등은 2022년 3월부터, 김기동 변호사는 같은해 8월부터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사외이사 임기는 6년 미만으로 황인태 교수의 경우 이번 임기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두고 있지만 직업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현재 5명의 사외이사 중에서 변호사를 제외한 3명 모두 학계 출신으로 교수진에 집중돼 있다. 경제, 법률, 회계, 금융, 디지털 등에서 전문가를 선임하고 있지만 그 분야 내 직업군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현대캐피탈이 올해 안정성에 무게를 두었다면 내년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정형진 현대캐피탈 차기 대표가 오는 6월 취임을 앞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통상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대표 교체 이후 열리는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진에도 변화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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