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혼돈에도 할 건 한다, 재건 첫 신호탄 100명 공채 시작임종윤 사장측 경영권 잡은 후 첫 채용, 이번주 내 이사회 한미약품 주총 확정
정새임 기자공개 2024-04-18 09:31:47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7일 0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로운 경영전열이 구축된 한미그룹의 첫 프로젝트는 직원 채용이다. 임종윤 사장이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100여명의 직원 채용에 나섰다. 이번 공채가 전임 인사권자인 임주현 부회장 경영 체제 하에서 계획됐지만 결과적으로 임종윤 사장의 입김으로 채용이 이뤄지게 된다.◇경영권 교체 과정 중 공채 이어가…약 100여명 채용
한미그룹은 최근 상반기 임직원 공개채용을 위한 서류 모집을 시작했다. 4월 21일까지 모집기간을 갖고 총 1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부문은 △국내영업 △경영관리 △연구개발 △글로벌 RA △품질관리 △생산 등이다. 본사와 바이오연구센터, 팔탄공장, 평택공장 전반에서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물론 한미사이언스 등 계열사 인력을 한꺼번에 뽑는다.
이번 채용이 일반적이라고 할지라도 주목될 수밖에 없는 건 임종윤 사장이 한미그룹 새 수장으로 올라선 뒤 여는 첫 공채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입성했다.
이후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는 오너가 차남 임종훈 사장이 송영숙 회장과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실질적인 제약사업에 관심이 높은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예고됐다.

이번 공채는 임종윤 사장이 경영권을 잡기 전부터 계획됐다고 전해진다. 한미그룹은 통상 1월 각 부서에 필요한 인원을 취합해 채용 규모를 결정한다. 시급한 인력은 수시채용으로 뽑고 영업을 비롯해 부문별 추가 필요한 인력을 공채로 진행한다. 공채 채용 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100여명 정도다.
채용이 전임 인사권자인 임주현 부회장 시절 계획된 것이라 하더라도 현 경영진의 면접 하에 채용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우엔 임종훈 사장이 대표이사 권한을 쥐고 있다. 결과적으로 임종윤 사장의 지휘 아래 채용이 진행된다.
◇임종윤 대표 입성 후 신사업 본격화 예정…이번주 이사회 개최
경영권이 임종윤 사장으로 정리가 됐지만 여전히 한미그룹은 혼돈 속에 있다. 4월 말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를 어떻게 마련할 지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기한을 더 미루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마저도 추가 담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임종윤 사장은 오는 6월까지 지분매각 등을 활용한 자금조달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이 한미그룹 내외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년과 같은 채용을 진행하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용에서 어떤 인물을 채용하고 또 어떤 조직에 힘을 주게 될 지도 관심사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그룹을 '한국의 론자, 우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위탁개발(CDO)과 위탁연구(CRO)를 발판으로 5년 내 순이익 1조원 달성을 자신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펜데믹 사이언스 센터 설립을 구상 중이다. 신사업을 위한 새로운 인력을 갖춰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임종윤 사장 측 인사를 한미약품 이사회에 선임하기 위한 후속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임종윤 사장은 3월 한미약품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후 재선임되지 못했다. 따라서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오르려면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규 선임 의결을 받아야 한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임종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우군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추가 후보자 1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주제안은 주총 개최 6주 전까지 마쳐야 하므로 주주제안을 제출하는 시점에 맞춰 임시주총일을 결정한다. 이달 중 한미약품 이사회를 열어 임시주주총회 일정 및 대표이사 신규 선임 등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공채는 1월부터 계획된 채용으로 한미약품 새 이사회 구성을 위한 논의를 이번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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