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LOC 낸 에어인천·이스타, LOI 낸 에어프레미아25일 본입찰 진행, LOC·LOI 간 법적 구속력 차이…선택 엇갈린 배경 ‘주목’
이영호 기자/ 남준우 기자공개 2024-04-26 08:37:1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6일 08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본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이 각각 투자확약서(LOC),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상 ‘본게임’ 격인 본입찰에서 원매자들의 제안 형태가 엇갈린 점은 이례적이다.26일 IB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과 이스타항공은 LOC를, 에어프레미아는 LOI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적으로 본입찰에서는 원매자들이 LOC를 제출한다.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에어프레미아는 MBK파트너스와 손 잡았고, 이스타항공은 NH투자증권과 우리은행을 인수금융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LOC와 LOI 간 가장 큰 차이점은 법적 구속력의 유무다. LOC는 투자 규모와 조건 등을 구체화한 문서로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다. LOI의 경우 투자 의향이 있다는 점을 알리는 문서로 LOC 대비 구체적인 조건이 담겨있지 않고 법적 구속력도 없다.
원매자들의 제안 형태가 다른 점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수 의지 차이가 아니냐는 의견도 거론되나, 에어프레미아 측의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이 현실적인 원인일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에어프레미아는 본입찰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MBK와 연합을 결성했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MBK는 제주항공과 연합체 구성을 논의했지만 불발됐고, 그 직후 에어프레미아와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이 머리를 맞댄 기간이 3주가 채 되지 않는다. 인수 전략을 확정할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에어프레미아에 비해 일찌감치 파트너와 맞손을 잡은 에어인천과 이스타 측은 본입찰 전에 M&A 전략을 확정할 수 있었다는 관측이다. LOC, LOI를 제출한 곳이 엇갈린 국면이 이번 인수전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매각 마케팅 초기 단계부터 IB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원매자들이 기한 내 LOC를 제출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번 인수전은 이변이 거듭되는 양상이다. 유력한 인수후보로 지목되던 제주항공이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깼다. 또한 초대형 재무적투자자(FI)인 MBK가 등판하면서 인수전 향방을 예측하기 한층 어려워졌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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