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솔트룩스벤처스, 중저예산한국영화 GP 선정 비결은[문체부]영화투자 스패셜리리스트 손민영 상무 대펀 배치 주효, 최소 230억 펀드 결성
이기정 기자공개 2024-04-30 08:24:0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9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트룩스벤처스가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모태펀드 중저예산한국영화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특히 모회사의 투자확약서(LOC) 없이 운용사 지위를 따내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문화계정 신기술 분야에서도 GP로 낙점되면서 총 500억원 이상의 펀딩 기회를 잡았다.29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영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결과 중저예산 한국영화 부문에서 솔트룩스벤처스가 최종 선정됐다. 회사는 모태펀드로부터 115억원을 출자 받아 최소 23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1차 심사에서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등 재수생들이 대부분 탈락했다. 이어진 2차 심사에서는 로간벤처스, 펜처인베스트먼트가 고배를 마셨다.
2021년 설립된 솔트룩스벤처스는 AUM 50억원 규모의 소형 하우스다. 그간 문화 펀드 결성 경험이 없어 출자사업에서 상대적인 약자로 평가받았다. 다만 문화 투자에 강점이 있는 심사역을 펀드 운용역으로 내세우며 반전에 성공했다.
실제 대표펀드매니저로 내정된 손민영 솔트룩스벤처스 상무는 과거 이수창업투자에서 관련 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손 상무는 20년간 문화콘텐츠 전문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특히 영화 '명량', '감시자들'에 투자한 'ISU-S&M콘텐츠투자조합'을 청산하며 내부수익률(IRR) 10.6%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모회사의 지원없이 이룬 성과라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솔트룩스벤처스는 신기술 분야에서는 솔트룩스로부터 LOC를 받았지만 중저예산한국영화는 단독으로 지원했다. 대신 영화 배급사들로부터 일정 수준 출자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한국영화 프로젝트다. 약정총액의 9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다만 △중저예산 한국영화 25% △저예산 한국영화 10% △애니메이션 영화 5% △결성일로부터 1년 내 개봉대기작 10%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순제작비 기준 저예산은 10억원 이하, 중저예산은 10억~30억원이다.
GP는 3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경우 추가로 3개월의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결성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자진 철회하면 6개월, 연장 후 조합 결성을 하지 못한 경우 1년 동안 출자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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