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2차 정시출자]‘호반·GS건설 CVC, 국토교통혁신 펀딩 목적 첫 '합심'[교통부]플랜에이치벤처스-엑스플로인베 컨소시엄 단독 지원…최소결성금액 '승부수'
이기정 기자공개 2024-05-03 07:09:0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2일 13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반건설과 GS건설이 만든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 국토교통혁신 펀드 결성을 위해 뭉쳤다. 단독으로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하며 위탁운용사(GP) 선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두 곳 모두 업력이 길지는 않아 1차 정량평가를 통과하는 것이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로 꼽힌다.2일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교통부 소관 접수현황에 따르면 국토교통혁신(특화) 분야에 플랜에이치벤처스-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이 단독으로 지원서를 냈다. 모태펀드 예산은 150억원으로 최소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다만 양사는 든든한 모회사를 둔 만큼 최소결성액을 300억원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플랜에이치벤처스는 2019년 호반건설이 설립한 CVC다. 초기 액셀러레이팅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2022년 자본금을 100억원까지 늘려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기존 산업과 신산업 간 연결고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투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GS건설이 자본금 130억원으로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다. 지난해 2월 첫 투자조합 '엑스플로-스마트시티투자조합1호'을 결성하는 등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로는 파블로항공과 사피온 등이 있다.
양사가 합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회사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펀드레이징부문에서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CVC가 뭉쳤기 때문에 투자뿐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사업 확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두 곳 모두 업력이 길지 않아 모태펀드 1차 정량평가를 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변수로 지목된다. VC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두 곳 모두 적극적으로 출자사업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독 지원이지만 낙승을 점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교통혁신 분야 출자사업은 출자예산을 고려해 일반과 특화로 구분해 진행된다. 일반 분야는 특화 분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목적 투자 대상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다만 특화 분야 역시 크게 주목적 투자가 까다롭지 않아 인기가 높다.
일반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국토교통 산업 및 연관 산업에서 국토교통 분야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사업화하는 기업이다. 특화 분야는 △드론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디지털엔지니어링 △건축모델정보(BIM) △그린 리보델링 △공간정보 사업으로 범위가 축소된다.
2022년 진행한 출자사업에서는 일반과 특허 분야가 각각 4대 1,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반 분야만 출자사업을 진행했고 1곳을 뽑는데 무려 10곳이 지원해 2차 정시 출자분야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동일 분야 펀드 결성 이력이 있는 어니스트벤처스가 GP로 낙점됐다.
올해 지원사가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경쟁률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태펀드 관계자는 "올해 주목적 투자에 공간정보 사업을 추가하는 등 특화 분야 매력도를 높였다"며 "공고 후 문의가 많아 지원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모태펀드는 1차 심사에서 펀드 조기결성 능력, 투자집행 역량 등을 평가한다. 이어 2차 PT 심사를 거쳐 다음달까지 최종 GP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GP는 3개월 이내에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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