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2차 정시출자]‘'사이버보안' 출사표 던진 루키 VC, '무혈입성'하나[과기부]400억 조성…LF인베·액시스인베 컨소와 린벤처스 지원, 경쟁률 '1대 1'
유정화 기자공개 2024-05-03 07:09:3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2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 '사이버보안' 분야에 루키 벤처캐피탈(VC)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곳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하는데 2개 운용사가 지원하면서 결격사유만 없다면 모두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2일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2024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분야에 LF인베스트먼트, 액시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과 린벤처스가 지원했다. 사이버보안 분야는 2곳 GP를 선정해 경쟁률은 1대 1이다. 두 운용사는 모태펀드에 200억원의 자금을 요청했고, 결성 목표액은 400억원이다.
과기부 계정 사이버보안 분야는 올해 신설된 분야다. 주목적 투자 대상을 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ZT), 융합보안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이나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M&A)에 50%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 지원한 LF인베스트먼트와 린벤처스는 설립 3년 미만의 루키 VC다. LF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설립돼 지난해 1월 신기술금융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린벤처스 역시 지난 2021년 11년 설립돼, 2022년 1월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했다. 각각 LF와 소니드라는 모회사를 두고 있는 만큼, 펀드 자금 조달에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다.
LF인베스트먼트는 보안 분야 투자 전문성이 높은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았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상장 통합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스지에이솔루션즈의 자회사다. 2016년 11월 4일 금융위원회 등록을 마치고,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전문 1호 회사로 출범했다.
앞서 LF인베스트먼트는 보안 테크 기업인 나루씨큐리티에 투자를 집행한 경험이 있다. 나루씨큐리티는 외부 보안위협 정보 모니터링과 내부망 네트워크 위협 분석 탐지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투자 재원으론 120억원 규모 '엘에프아이하이테크조합1호'를 활용했다.
린벤처스는 광주에 본사를 둔 VC다. ICT, 콘텐츠,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신산업 분야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사는 △스머프 테마파크 IP를 보유한 포켓잭스 △헬스·뷰티 전문 미디어커머스 기업 맥브레인즈 △지능형 인슈어테크 기업 인슈로보 △에너지유통 플랫폼 고미에너지딜리버리 등이 있다.
이번 과기부 계정 사이버보안 분야는 민간출자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초기창업 기업의 투자실적이 40% 이상이거나, 펀드 결성액의 40% 이상을 M&A 투자할 경우 성과보수 지급, 손실보상, 초과수익 이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펀드 결성 이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가점도 부여된다. 연차별 투자목표를 달성한 운용사에게 모태펀드 출자 지분에 대한 기준수익률을 0.5%포인트 하향 적용하고, 펀드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연내 투자하기로 제안하는 운용사는 가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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