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 신규 농식품 펀드 결성…농금원과 9번째 인연 그린바이오 분야 GP 낙점, 대펀 이형국 전무…"수익성 기대"
이영아 기자공개 2024-05-07 09:23:3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3일 11: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농림수산식품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9회째 인연을 맺게됐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의 정기 출자사업 그린바이오 분야 GP로 낙점됐다.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농금원 정기 출자사업 농식품투자 계정 그린바이오 분야 GP로 선정됐다. 농금원으로부터 120억원을 출자받아 210억원 이상의 펀드 결성하게 된다. 현재 펀드 결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3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나우IB캐피탈은 농림수산식품펀드 출자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는 하우스 중 한 곳이다. 농금원이 출자사업을 시작한 뒤부터 꾸준히 위탁운용사 선정 목록에 이름을 올려왔다.
이번에 발탁된 그린바이오 분야는 생명자원 및 정보에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식품경영체에 투자하는 펀드다. 그린바이오 6대 산업별로 최소 10억원 이상 해당기업에 투자해야한다.
신규 농식품펀드 운영은 이형국 전무가 맡는다. 이 전무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안진회계법인, 안건회계법인 등을 거친 심사역으로 그동안 나우IB캐피탈이 결성한 농식품펀드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왔다.
나우IB캐피탈이 이번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으면 누적 9개의 농식품관련 펀드를 운영해본 경험을 갖게 된다. 나우IB캐피탈은 2011년 200억원 규모의 '나우농식품투자펀드1호' 결성을 시작으로 2012년과 2014년, 2017년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호, 3호, 4호 펀드를 결성했다.
2018년 이후로는 3년 연속 농식품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결성한 농식품펀드 약정총액을 모두 합하면 2020억원이다.
나우IB캐피탈은 그동안 농식품펀드를 활용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발굴했다.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플랫폼 기업 '위펀'이 대표적 사례다. 기업 사무실에 임직원을 위한 간식을 공급하는 ‘스낵24’ 서비스를 시작으로 임직원의 복지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법인차량 관리서비스인 법인차량24, 구매대행솔루션인 구매24 등 기업운영관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인테리어·건물관리·스마트오피스 등에 진출했다.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하며 가파르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7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021년 205억원, 2022년 468억원으로 매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약 1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종합물류회사 '우린'과 사내 카페 '넥스트씨앤씨'를 인수하면서다.
위펀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펀은 하나증권과 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플랫폼 기업임에도 흑자전환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투자재원 확충이 이뤄지는 만큼 농식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수익성 등을 고려해서 경쟁력있는 기업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이영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VC 경영분석]스톤브릿지벤처, 3분기 누적 1500억 실탄 쐈다
- [VC 투자기업]에이블리, 지난해 영업익 전액 직원 '인센' 쐈다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LP Radar]농금원, 자펀드 가이드 손본다…GP 대상 '첫' 설문조사
- [매니저 프로파일/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임성원 대표, 빠른 밸류업 돕는 '오픈이노베이터' 주목
- 스케일업파트너스, AUM 650억 '껑충'…적극 펀딩 예고
- [글로벌로 진격하는 K-스타트업/ thebell interview]"스테이지랩스, 아티스트와 동반성장…BEP 달성"
- [글로벌로 진격하는 K-스타트업]스테이지랩스, 일본 법인 설립…든든한 파트너도 확보
- [VC 투자기업]이모코그, 제약도매 '피엘그룹' 인수…유통 라인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