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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핀다, 오토사업 분사…20억 프리A 유치 시동SI 3곳 긍정적 검토…정상연 금융상품 프로덕트 그룹 이사, 대표 선임

이채원 기자공개 2024-05-13 08:41:5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7일 13: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동차대출(오토론) 사업을 분사한다. ‘핀다오토(가칭)'로 사내 벤처를 꾸릴 계획이다. 핀다오토는 현재 20억 규모 프리시리즈A 유치를 위한 라운드에 나섰다.

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핀다는 최근 자동차대출팀 사내 분사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대출은 일반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과 고객 층이 달라 영업효율화를 위해 분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핀다는 직장인·사업자·프리랜서 등 다양한 배경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300여개 대출 상품을 중개한다.

정상연 핀다 금융상품 프로덕트 그룹 이사가 핀다오토 수장을 맡는다. 현재 다수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돌고 있다고 전해진다. 20억원이 넘는 규모로 프리A 투자를 받을 계획이며 현재 전략적 투자자(SI) 3곳이 모집된 상태다.

정 이사는 하나은행을 거쳐 2021년 핀다에 합류했다. 2020년 하나은행 미래금융전략부에서 사내벤처 업무를 담당하며 핀다에서 6개월 파견 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

핀다는 2022년부터 자동차대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동차 계약부터 출고까지의 복잡한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고 금융사와 다이렉트 거래를 중개하며 수수료를 줄였다.

핀다는 최근 이 서비스에 견적 보장제도를 도입했다. 견적 보장제는 사용자가 구매를 원하는 자동차의 리스·렌트 비용을 사전 견적 그대로 변함없이 차량 출고까지 보장하는 서비스다. 비대면으로 심사받은 견적과 실제 견적이 달라지면 차액을 전액 보상해준다.

지난달에는 전북은행과 손잡고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을 핀다 앱에 선보였다. 1금융권 최초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이다. 개인 신용만으로는 대출 한도가 부족하거나 금리 조건이 높을 경우에 자차의 자산가치를 담보로 설정해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2015년 설립된 핀다는 대출의 금리·한도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47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 JB금융그룹은 SI로 참여했으며 핀다 주식 15%를 인수했다. 경쟁력 있는 비대면 상품 및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제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심산이다.

회사는 2021년 기아(KIA), 트랜스링크 캐피탈 모빌리티 펀드, 500스타트업 등으로부터 11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에는 인터베스트, 메가인베스트먼트, 우리은행, 스트롱벤처스, 쿠콘 등에서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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