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시장 우려에 컨콜 등판한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기초화학·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 중심 전략사업단위 구축"
김위수 기자공개 2024-05-10 11:07:0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9일 1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적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자분들께 당사 현황을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사진)은 9일 실시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자본시장과의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기업가치 제고에 매우 중요한 활동으로 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이 사장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롯데케미칼 역사상 총괄대표인 사장이 컨퍼런스콜에서 직접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상황의 개선이 기약 없는 상황인 만큼 회사의 현황,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면 과도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이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것은 앞으로 롯데케미칼 차원에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이 사장은 "석유화학 산업은 최근 중국의 대규모 증설과 수요부진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로서 명확한 전략적 방향 설정과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매우 중요함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탈출을 위해 롯데케미칼이 취할 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큰 틀은 기존 공개된 바와 같았다. 기초소재 부문의 비핵심 자산을 처분하고 신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이 사장은 이날 계획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 사장은 "롯데케미칼의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 5개 사업으로 재편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포트폴리오 별로 전략사업단위를 구축하고 거버넌스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롯데케미칼은 크게 기초소재·첨단소재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신사업인 전지소재 및 수소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기초소재 등 기존 사업 부문에서도 비핵심 자산 처분 작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은 "효율성을 올리는 의사결정은 각 사업단위별로 내려가고 중요한 신규투자 및 포트폴리오 조정과 같은 전사 협의를 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보다 빠르게 범용 석유화학 포트폴리오 비중을 축소해 나가겠다는게 크게 변화한 부분"이라며 "매출보다는 기업가치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더불어 이 사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사장은 "사업 운영 전반에서 적극적으로 효율화를 추진하고 투자 리스크를 관리해 더 많은 잉여현금을 창출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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