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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아이에스지주그룹, 아이에스동서 성장 효과 '톡톡'계열사 42곳→36곳 감소…공정자산총액 6조대 돌파

김지원 기자공개 2024-05-17 07:42:13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지주그룹이 총자산 6조원을 넘기며 재계 순위를 끌어올렸다. 건설 계열사 아이에스동서가 환경 신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그룹 전체의 자산 규모도 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15일 발표한 '2024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따르면 아이에스지주그룹은 자산 순위 71위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자산총계가 5조6120억원에서 6조3250억원으로 증가하며 순위가 4계단 상승했다. 동일인은 권혁운 회장으로 변동이 없었다.

아이에스지주그룹은 2021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4년 연속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첫 진입 당시 70위를 기록한 뒤 2022년도,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72위, 75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로 4년 연속 70위권을 지키고 있다. 자산총계 6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 규모 확대에는 건설 계열사 아이에스동서의 성장이 한몫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아이에스동서의 자산총계는 4조2374억원으로 전년 말(3조7378억원) 대비 13.4%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증가 등으로 유동자산 규모가 2조2000억원대에서 2조6000억원대로 커졌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업황 악화에 대비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중장기 먹거리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최근 몇 년간 환경 신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19년 인선이엔티, 인선모터스, 인선기업을 인수한 뒤 2022년 환경에너지솔루션을 추가로 인수하며 환경 부문을 강화했다. 같은 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뛰어들며 Lithion Recycling Inc.에 대한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지난해에는 아이에스티엠씨를 인수하며 기존 자회사 인선모터스(폐배터리 수집·운반·해체)-아이에스비엠솔루션(전처리, 파쇄 및 블랙매스 생산)-아이에스티엠씨(후처리, 탄산리튬 및 전구체 복합액 생산)로 이어지는 배터리 재활용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폐배터리 전문 환경기업 BTS Technology까지 품으며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최근 인수 기업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며 환경 부문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아이에스티엠씨와 환경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 힘입어 해당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5%, 21.9% 증가했다. 해당 부문 내 2차 전지 사업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인식했다.

아이에스동서의 성장으로 아이에스지주의 자산총계도 전년 말 8244억원에서 지난해 말 9853억원으로 약 1600억원 증가했다. 지분법적용투자주식이 6953억원에서 7717억원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해당 증가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아이에스동서 지분(44.5%)이다. 아이에스지주가 들고 있는 아이에스동서 지분의 장부금액은 6400억원대에서 7100억원대로 증가했다.

아이에스지주그룹의 계열사는 42곳에서 36곳으로 6곳 감소했다. 욕지도해상풍력이 추가되고 △인하우스건설 △크린텍 △씨에이씨그린성장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 △아람이앤씨 △유라이앤씨 △초아건설 △케이알에너지 등 7곳이 청산종결, 지분매각 등의 사유로 계열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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