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네오티스, 3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회복세 본격화"순이익률 11%대, '상저하고' 계절성 지속 여부 주목
성상우 기자공개 2024-05-20 08:55:3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7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티스가 1년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률이 두자릿수대를 회복하며 흑자 전환과 동시에 수익성도 살아나는 모양새다. 전방 산업 회복세에 따라 2분기 이후 더 확연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네오티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2억원, 영업이익 9억3700만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분기 평균 수준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동시에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는 점은 수익성이 정상 궤도로 들어왔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영업이익을 낸 건 4개 분기 만이다. 네오티스는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5억원을 낸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이익을 내는 사업구조로 돌아섰다는 점은 전방산업이 회복세로 들어섰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PCB 기판 관련 부품(마이크로비트)과 자동차 부품(모터용 샤프트)을 납품하는 네오티스 사업 구조상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업황은 전사 실적과 밀접하게 연동된다. 지난해 특히 반도체 산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네오티스 실적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자동차 모터용 샤프트 사업의 경우 거래처들의 장기 재고 관련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시적인 침체를 겪었다.
올해 들어선 샤프트 사업부문이 가장 먼저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 부문은 전체 연결 매출 중 30~40% 비중을 차지하는 네오티스 주력사업이기도 하다. 매출은 1분기에 60억원을 넘기면서 침체 전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 전체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 역시 45%대로 끌어올리면서 주력 사업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로비트 부문도 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완만하게 회복하는 모양새다.
순이익 개선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2분기 26억원의 순손실을 낸 뒤 매 분기 적자폭을 줄여오더니 4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률은 11.3%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영업이익에 7억원 가량의 기타이익이 더해진 효과가 컸다. 기타이익 세부내역을 보면 수억원대의 외환차익이 있다. 수출 비중이 큰 네오티스는 적극적인 환리스크 헷지 장치를 갖춰놓고 있다.
샤프트 부문을 비롯해 반도체 부문의 업황도 전반적인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세는 더 본격화될 것이란 게 시장 관측이다. 네오티스 매출의 전형적인 계절성을 보더라도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수익성이 좋아지는 '상저하고' 특성을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침체를 겪기 전의 기존 사업규모를 회복해나가는 과정”이라며 “전방산업 침체를 비롯해 거래처 관련 이슈들이 있었는데 올해 들어 해소되는 흐름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세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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