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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M캐피탈 매각, 주관사에 '삼정KPMG' 낙점 인수 4년 만에 매각 시동, 자문사 선정 마무리

임효정 기자공개 2024-05-29 08:07:2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8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캐피탈 매각이 본궤도에 올랐다.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면서 매각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ST리더스PE)가 주관사를 선정하고 M캐피탈 매각에 나섰다. 매각 주관업무는 삼정KPMG가 맡았다.

ST리더스PE는 공개매각으로 가닥을 잡고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을 중심으로 주관사를 고려해왔다. 삼정KPMG의 경우 일본 등 해외 투자자를 포함해 잠재적 인수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관사로 낙점했다는 평가다. 원매자 풀을 기반으로 매각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다.

ST리더스PE가 M캐피탈을 인수한건 2020년 말이다. ST리더스PE는 당시 효성이 보유한 효성캐피탈(현 M캐피탈) 지분 97.5%를 3752억원에 인수했으며, MG새마을금고가 이 펀드의 앵커투자자로 참여했다. MG새마을금고의 해당 펀드 지분율은 59.8%다.

MG새마을금고는 당시 해당 펀드에 출자를 하며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M캐피탈의 경우 PEF출자 비리에 연루된 포트폴리오인 만큼 인수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M캐피탈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앵커LP로 참여한 MG새마을금고가 GP교체 카드를 꺼내들면서다. 기존 GP를 해임하기 위해서는 MG새마을금고뿐만 아니라 LP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 LP들의 전원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M캐피탈은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올 3월말 차입부채 약 2조6000억원 가운데 유동성차입비중은 69.1%다. 금융시장 내 변동성이 심화된 데다 조달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만기가 축소된 반면 단기 차환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한층 커진 형국이다.

이에 따라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M캐피탈의 신용등급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 달았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평가는 M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 부정적'으로 조정했으며, 한국기업평가는 기존 'A-, 안정적'을 유지 중이다.

M캐피탈은 이날 메리츠증권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로 자금 조달을 마칠 예정이다. 대금이 납입되면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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