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캐피탈 'iM캐피탈'로 새 출발…수도권 시너지 '키맨' 수도권센터 신설 시너지 강화, 비은행 계열 순이익 가장 높아
김경찬 기자공개 2024-05-30 13:04:5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9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캐피탈이 'iM캐피탈'로 새롭게 출발한다.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사명 변경이다. DGB금융그룹 계열사 모두 사명을 ‘iM’으로 통일했다.DGB캐피탈은 그룹의 수도권 영업 확대에 발맞춰 수도권센터를 신설했다. 수도권에 영업망을 두고 있는 DGB캐피탈과 DGB대구은행 간 시너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DGB캐피탈의 조달마진 개선 가능성도 점쳐진다.
◇12년 만에 사명 변경, 계열사 ‘iM’ 통일
DGB캐피탈이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명을 ‘iM캐피탈’로 변경했다.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그룹 전반에 걸쳐 진행한 사명 변경이다. DGB대구은행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하면서 브랜드 정립을 위해 계열사 사명을 ‘iM’으로 통일했다. DGB캐피탈은 다음달 5일부터 공식 사명으로 ‘iM캐피탈’을 사용할 예정이다.
DGB금융은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며 지난해 ‘iM’을 활용한 상표 등록을 마쳤다. 기존 계열사 뿐만 아니라 iM저축은행, iM손해보험, iM자산운용 등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계열사에 대한 상표 출원까지 마쳤다. 향후 추가 인수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DGB캐피탈이 사명을 변경한 것은 12년 만이다. DGB캐피탈은 지난 2009년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DGB금융이 지주 설립한 이후 2012년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사명도 DGB캐피탈로 변경했다.
DGB캐피탈은 서울에 본점을 두고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이 수도권 영업을 확대하는 데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일환으로 DGB캐피탈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시너지금융실 내 수도권센터를 신설했다.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와의 수도권 내 협업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너지금융실은 대표이사 직할 조직으로 서울 본점에 위치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DGB금융의 서울 사옥인 ‘DGB금융센터’에 본점을 두고 있다. DGB금융센터는 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 수도권본부, DGB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모여있어 수도권 진출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DGB금융이 전국구 영업망을 갖춘 시중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는 데 계열사의 성장이 중요하다. DGB금융은 은행의 순이익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이익을 시현하는 DGB캐피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DGB캐피탈은 DGB금융 계열사로 편입한 지 12년이 흐른 현재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DGB대구은행에 이어 높은 순이익을 거뒀다.
최근 DGB캐피탈은 개인금융 취급을 늘리면서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다. DGB금융이 가계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계획과 비슷한 행보다. 개인금융은 전체 영업자산의 32.1%를 차지하며 기업금융 수준으로 확대됐다. DGB캐피탈은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기반으로 개인금융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시중은행 전환 효과로 DGB캐피탈의 조달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초 DGB캐피탈에 대한 채권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면서 투자자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시중은행 전환이 확정된 만큼 DGB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DGB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로 'AA-'인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보다 낮은 등급을 받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중장기적으로 DGB캐피탈의 등급 상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DGB캐피탈의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조달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 [여전사경영분석]IBK캐피탈, 지분법 손실에 순익 '뒷걸음'…올해 GP 역량 강화
김경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여전사경영분석]IBK캐피탈, 지분법 손실에 순익 '뒷걸음'…올해 GP 역량 강화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우리금융캐피탈, 잠재 위험 대비 수입차 고액여신 집중 관리
- [여전사경영분석]현대캐피탈, 친환경차 리스 중심 영업수익 확대…순익은 감소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NH농협캐피탈, 부실위험 사전 통제 중점…그룹과의 협업은
- 애큐온캐피탈, 조달 여건 개선으로 자체 실적도 회복세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현대커머셜, 체계적 위기 대응 전략 '씽크 프레임' 구축
- [여전사경영분석]한투캐피탈, PF 부실 여파 순익 급감…건전성 개선 위안
- [이사회 분석]JB우리캐피탈, 사외이사 재편…금융사 CEO 출신 중용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KB캐피탈, 부동산PF 관리 집중…입출구 전략은
- BNK캐피탈, 비상임이사 선임…지주 경영 참여도 높아지나